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오랜만에 글 올리는 거 같네요. 오늘은 다낭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 요즘은 다낭이라고 해도 의심이 없을 만큼 많이들 가잖아요. 저는 비엣젯 항공을 타고 갔다 왔는데요. 돌아오는 날 비행기가 23시 비행기라 리조트에서 체크아웃하고 돌아다니고 노니깐 졸리기도 하지만, 샤워를 엄청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샤워할 곳을 찾아보니깐, 다낭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하고 샤워도 하고 한 끼 식사를 때울 수도 있는 곳이 있다 해서 찾아갔습니다.
다낭 공항 라운지 이름은 CIP Orchid Lounge 입니다. 다낭 국제공항 터미널 2에 위치해있는데요. 라운지 찾는 거는 쉽게 찾을 수가 있었어요. 국제선 출발, 세관 및 보안 검사대를 지나고 난 바로 우측에 저 간판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 층만 올라가면 됩니다. 가격은 25달러입니다. 대부분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제휴카드를 가지고 이용 많이 하시는데요. 저희는 제휴되는 카드가 없고 미리 알아보지도 않아서 제 값에 방문했어요. 미리 알고 한국에서 바우처 받거나 미리 제휴카드를 만들어서 이용한다면, 반값 또는 공짜로 이용 가능하니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어른은 25달러에 12살 미만 아이는 11달러 그리고 영유아는 무료라고 하네요. 그리고 와이파이가 필요해서 물어봤더니 패스워드가 없다해서 놀랐어요. 그러면 이 근처에 있는 일반 탑승객도 쓸 수 있는 건가 싶었어요. 사용시간은 3시간으로 한정되어 있어요. 충분히 여유 있는 시간이라 생각이 들어요. 저희의 목적은 한 끼 식사랑 샤워였거든요. 잠은 비행기에서 자면 되니깐요. ^^
라운지 처음 이용해보는데 굉장히 넓고 밤 시간대라 자리도 넓어서 좋았어요. 일단, 자리를 잡고 저희는 샤워실로 갔습니다. 라운지 샤워실이 따로 있는게 아니고 화장실 안에 샤워실이 있는 거예요. 남자화장실은 샤워실이 한 칸이고 한쪽에는 저렇게 무료로 쓸 수 있는 타월이 있었어요. 샴푸와 바디워시는 구비되어 있지만, 옷 놓는 곳은 따로 없으니 물 안 젖게 잘 놓고 사용하시면 될 거 같아요.
좌석들도 많아서 단체로 와도 충분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에요. 잡지도 구비되어 있어요. 실제로 저 잡지 보는 사람은 제가 못봤어요.. (다들 한국분이셔서 그런가) 청소도 자주 해주셔서 정말 깔끔하다는 생각뿐이 안 들었어요.
저 쇼파에서 몇 분 쉬다가 저희는 한 끼를 때우기 위해 움직였어요.
저기에 눕고 싶은 마음이 한가득이었지만, 앉으면 안 된다는 문구가 있어요.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좌석은 정면에 티비가 달려있어서 개인으로 티비를 볼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하지만, 한국방송은 안 나올걸 아니깐.. 아무도 이용을 안 하드라고요. 좌석도 은근 불편하고요. 그리고 다낭 라운지 한쪽에는 흡연실도 있는데요. 이중으로 샷시가 되어 있어서 냄새 날 일이 전혀 없어서 좋았어요. 흡연하시는 분들은 다낭 라운지 이용하기 좋으실 거 같아요.
또 한 쪽에는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여기 또한 이용하는 고객들은 못 봤어요. 다들 스마트폰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쓸 일이 없는 공간 같아요. 개인 노트북을 들고 와서 하시는 분은 봤습니다. 그리고 여기 또한 눕지 말라고 친절하게 한글로 써져있으니 창피하게 안 누우셨으면 좋겠습니다~
저기 왼쪽이 바로 화장실 겸 샤워실이에요. 그리고 쭉 들어가면 좌석들이 있고요. 오른쪽 사진은 음식들인데요. 스프링 롤도 있고 토스트 그리고 볶음밥, 만두 등 은근 다양하게 많았어요. 여기 다낭은 리조트 조식들이 다 비슷하게 음식들이 나오는 거 같아요. 조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다낭 라운지에 맥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됩니다. 베트남 맥주뿐이지만, 그래도 비행기타기 전에 맥주 한 잔이라니 좋지 않나요? 그리고 다양한 주스와 우유가 있고요. 과일도 있습니다. 여기 다낭 라운지에는 두 가지 라면이 있어요. 하나는 쌀국수이고요. 하나는 햄 라면이라고 하는데 그냥 일반 베트남 라면 위에 햄이 올려져 있는 거예요.
저는 햄라면을 선택했어요. 쌀국수는 다낭 여행하면서 그리고 리조트 조식으로도 너무 많이 먹어서 자극적인 라면이 필요했어요. 라면 맛은 훌륭했어요. 오랜만에 이런 자극적인 거를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먹으면서 탑승시간도 체크할 수 있어서 편안하게 쉴 수 있었어요. 1인당 25달러의 값어치 음.. 약간 비싼 느낌이 들긴 하지만, 미리 알아보고 반값 또는 제휴카드를 통해서 공짜로 이용한다면 충분히 이용할 가치 있는 다낭 라운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샤워하고 싶으실 때 꼭 꼭!
이용하시면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