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오늘은 화덕피자랑 파스타를 파는 한옥집이 있어서 방문해 봤어요. 경복궁 바로 옆 삼청동에 한옥집을 개조해서 만든 양식집이에요. 외국인들도 어떻게 알고 많이들 찾아오시는 그곳의 이름은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입니다.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의 주차공간은 차 3대를 댈 수 있는 공간으로 매우 협소해요. 발렛주차도 가능하며 발렛비는 3,000원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가까이 있으니, 거기다가 주차를 하셔도 돼요.(1시간에 3,000원) 저희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했는데요. 가까운 지하철은 안국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경복궁까지 쭉 직진 후 동십자각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가다가 세븐일레븐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어요. 2호점으로 스미스가 좋아하는 테라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영업시간은 평일 11:30 - 21:00, 주말 11:30 - 20:30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15:00 - 17:00까지입니다.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 마당이에요. 본관과 별관, 화장실로 총 3 채가 있고 그 사이에 넓은 마당이 있어요. 알아보니깐, 여기서 스몰웨딩, 돌잔치를 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상상도 못 했는데, 이색적이고 한옥이랑 웨딩드레스 조합이 이뻐서 스몰웨딩으로는 최고로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는 평일에 방문했는데요. 방문하기 4일 전에 점심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벌써 예약이 마감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서 대기를 걸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주말에는 엄두도 못 낼 정도의 인기네요. 오시면 본관으로 가서 대기를 걸어야 되는데 1시간 정도 대기를 해야 된다고 했는데 30분 정도 대기하고 비교적 빠르게 입장했어요.
메뉴판이에요. 샐러드와 수프, 피자,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플레터로 구성되어 있고요. 디저트, 커피 및 주류,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는 프로슈토&루꼴라 피자와 볼로네제 토마토 파스타를 주문했어요. 인기 있는 메뉴로는 스미스 샐러드도 많이 드시는데요. 만다린 드레싱을 곁들인 모둠 채소와 제철 과일들이 들어간 메뉴로 인기가 많고 안심, 채끝 스테이크도 많이들 찾는 메뉴예요.
저희는 별관으로 안내받았어요. 별관은 기억자로 되어있고 통유리로 답답함은 없었어요. 저희는 운 좋게 창가 쪽 테이블에 앉게 되었어요. 한옥이다 보니 단열이 안되어서 냉기가 들어가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입구 쪽에 난로가 배치되어 있고 외투를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도 비치되어 있어요.
주문 후 기다리니 식전빵이 나왔어요. 갓 나와서 따뜻하며 부드러워서 올리브 발사믹 소스랑 너무 잘 어울리는 빵이었어요. 빵 먹으니 허기짐이 배가 되어서 더 배고파졌어요. 화덕피자이다 보니 음식이 늦게 나온다는 얘기를 들어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벨을 누르면 본관에서 별관으로 오시는데 자주 왔다 갔다 하는 게 왠지 미안하네요. 유리 너머로 저희 메뉴가 오는 게 보이니 계속 마당을 보게 되더라고요.
옆 테이블이 너무 맛있게 보여서 시킨 프로슈토&루꼴라 피자(27,000원)가 나왔어요. 비주얼 정말 맛있어 보이는데요. 저희가 시킨 것만 그런 건지 이파리보다도 뿌리가 너무 많아서 씹기가 불편한 단점 빼고는 맛있었어요. 프로슈토가 하몽 비슷한 햄인데 루꼴라의 향과 짭짤한 햄의 조합이 좋아요. 그리고 화덕피자의 반죽도우가 기가 막혔어요. 식감이 미쳤습니다. 토핑은 토마토 베이스에 별다른 내용물은 없는 평범한 화덕피자 토핑이었어요.
볼로네제 파스타(26,000원)가 나왔어요. 다진 소고기, 돼지고기와 토마토, 와인을 넣어 끓인 미트소스와 납작한 면인 페투치네면으로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토마토소스는 페투치네면이 잘 어울리기도 하고 맛있더라고요.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숟가락으로 퍼먹기도 하고 피자도우에 찍어서도 먹기도 했어요.
루꼴라의 이파리보다도 뿌리가 더 많아서 먹기 불편해서 아쉬웠던 거 빼고는 무난하게 맛있게 먹었어요. 수제피클 더 주문하려고 벨을 누르면 본관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미안해서 음료도 같이 시켜버렸네요. 평일 점심이라 단체 모임이나 회사 모임으로 연말행사를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유독 많은 게 보이더라고요. 양식을 한옥에서 먹는 이국적인 가게라 인기가 더 좋기도 하고 경복궁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서 더 그런 거 같더라고요. 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 주말에 방문하려면 한 달 전부터 예약해야 될 거 같은 인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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