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훈남팬더입니다. 오늘은 옥수역 근처에 위치한 치카이라멘을 다녀왔어요. 가끔 일본에서 먹었던 돼지육수 진한 돈코츠라멘이 끌릴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예전부터 점찍어둔 치카이라멘집을 이번에 옥수역 근처에서 일할 기회가 생겨서 일부러 찾아갔습니다.
치카이 라멘
치카이라멘 외관이에요. 찾아가는 길이 옥수역에서 가까운데 골목에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있는데요. 옥수역 6번 출구로 나오셔서 옥정초등학교 후문 쪽 골목으로 들어가시다가 본죽&비빔밥 가게가 나오면 좌측에 위치한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찾으실 수 있어요.
치카이라멘 영업시간이에요. 사진에는 휴무가 따로 없다고 나와있는데요. 네이버에는 화요일이 정기휴무라고 적혀있네요.
혹시, 화요일날 가실 분은 인스타그램에서 @치카이라멘을 검색해보고 가시면 정확히 아실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재료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는 점 참고하세요.
⏰ 영업시간은 평일 11:00 - 21:30, 주말 11:00 - 20:30 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15:00 - 17:00입니다.
🚗 주차 공간은 따로 없습니다.
뒤에 사람이 있어서 급하게 찍느냐 사진이 삐뚤삐뚤하네요. 치카이라멘 메뉴판이에요. 요즘은 키오스크로 주문해서 메뉴판이 따로 달라하기가 그렇네요. 메뉴는 돈코츠라멘, 매운 돈코츠라멘, 차슈덮밥, 마제멘 이렇게 네 종류가 있어요. 그리고 메뉴를 선택하면 기호(보통, 짜게, 덜 짜게)를 선택하시거나 부가적으로 차슈나 계란, 사리, 공깃밥을 추가하실 수 있어요.
치카이라멘 내부예요. 키오스크에서 주문하시고 실내로 들어오면 돼요. 밖에서는 안이 안 보여서 자리가 비어있는지 꽉 차있는지 몰라서 일단, 들어가셔야 해요. 그러면 직원분께서 안내해 주세요. 그런데, 실내는 정말 정말 돼지냄새가 확 나요!
이 점 각오하시고 가야 돼요. 비위가 약하신 분은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요. 실내는 반은 카운터석이고 반은 테이블석인데요. 실내는 그렇게 크지가 않아서 사진을 찍기가 그래서 저희 자리만 찍었는데요. 주방 쪽 유리에는 유명 연예인들이 왔다간 사인들이 많이 있네요.
치카이라멘에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어요.
1. 라면 국물을 먼저 맛본 후 면을 먹는다.
2. 계란은 차가울 수도 있으므로 중간쯤에 먹는 것이 좋다.
3. 어느 정도 먹다가 기호에 따라 마늘을 빻아 넣거나 깨를 갈아 넣어 먹는다.
4. 다음에 오면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먹는다.
라멘에 마늘과 깨를 넣어 먹을 수 있어서 좋네요. 치카이 라멘 육수는 매일 매장 내에서 돼지뼈를 직전 8시간 우려낸다고 해요.
돈코츠라멘 9,500원이 나왔어요. 진한 육수의 향이 확 나는데요. 구성은 챠슈와 계란, 숙주, 쪽파, 목이버섯채로 담아져 있어요. 국물이 정말 진하며 돼지잡내나 불편한 맛없이 좋았어요. 이런 국물이 먹고 싶어서 라멘집을 찾았는데 정말 잘 찾아왔다고 생각이 드는 국물이었어요. 육수를 계속 먹다 보면 느끼하고 물릴 수 있는데요. 그럴 때 앞에 마늘 빠는 기계랑 생마늘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걸로 다진 마늘로 만들어서 넣으시면 우리나라 사람들이라면 좋아하는 맛에 더 근접해져서 국물을 끝까지 다 먹을 수 있어요.
매운 돈코츠라멘 9,500원도 같이 나왔어요. 저는 이 매운 돈코츠라멘을 먹었는데요. 베이스는 똑같고 매운 돈코츠인데 그렇게 맵진 않았어요. 딱 밥 말아먹기 좋은 얼큰함? 진라면 매운맛 정도의 매콤함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국물에 깊게 베인 면이랑 국물 같이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계란과 챠슈는 직접 만드신다고 하는데요. 차슈는 입에서 녹아 없어질 정도로 부드러운데요. 차슈를 추가 못한 게 뭔가 아쉬웠어요. 다음에 온다면 추가하고 싶을 맛이었어요. 그리고 계란은 반숙으로 속에 노른자가 흘러내릴 정도가 아니라 먹기 딱 좋은 정도라 간이 배어있는 게 라멘 육수랑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치카이라멘 후기예요. 국물을 다 안 먹을 수가 없는 육수였어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예전부터 오고 싶어 했던 곳인데요.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그 자리에 있다는 게 너무 좋네요. 단골도 많은 거 같아요. 그만큼 한결같이 육수의 맛이 그대로라는 생각이 드네요. 돈코츠라멘이 돼지 잡내가 잡기가 힘들어서 아무리 잘하는 라멘집이라도 스쳐 지나가는 맛이 나는데요. 여기는 그런 게 따로 없이 잘 먹은 거 같아요. 옥수역 근처나 돈코츠 라멘이 생각난다면 또다시 방문하고 싶은 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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