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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홍대 / 합정 세카이동 - 대창덮밥과 세카이동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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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무지 습해서 걷는 거 조차 힘든 날이에요. 그냥 비 빨리 내렸으면 좋겠네요. 더운 거는 먹기 싫고 대충 먹기는 싫고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때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서 시원한 곳에서 맛있는 게 먹고 싶더라고요. 어제는 중식을 먹었는데.. 일본 불매지만, 저는 회를 좋아하고 여자친구는 고기나 곱창을 좋아해서 찾다 보니 대창덮밥과 해물덮밥을 파는 곳이 있어서 찾아갔어요. 사람 많은 시간대를 피해서 두시쯤에 가니 사람이 그렇게 많이 없어서 바로 들어갔어요. 그곳은 바로 '세카이동' 입니다. 세카이가 일본어로 세계인데... 한국말로는 세계덮밥? 맛이 있는지 지켜봐야겠어요.

 

홍대와 합정 사이에 위치한 세카이동

세카이동은 홍대와 합정 사이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합정역에서 걸어가니 십 분 정도? 걸리더라고요. 여름 낮이라 더 걸렸던 거 같기도 해요. 반지하에 위치한 가게인데요. 블로그를 찾아보니깐 대기가 많다고 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가서 주문을 했어요. (운이 좋았던 건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가게가 작아서 세 팀만 가도 대기가 생기는 거 같아요. 주방 앞에 앉는 좌석이 5~6개였던 거 같고 테이블 하나 있어요. 

 

세카이동 - 메뉴판

 

세카이동 - 13,000원 

연어 츠케동 - 12,000원

대창 덮밥 - 12,000원

새우 츠케동 - 11,000원

 

세카이동과 대창덮밥을 시켰어요.

키오스크로 선불 결제를 합니다. 그래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면 돼요. 저희는 세카이동과 대창덮밥을 시켰어요. 가격은 비싸다 하면 비쌀 수 있고 적당하다 하면 적당할 수 있는 가격이네요. 아무래도 대창이랑 회 단가가 있으니깐,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적당한 가격이라고 봐요. 만오천원이라면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가격에 돈 좀 더 주고 초밥집을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덮밥류는 밥에 간이 되어있습니다!

싱거우실 경우 준비된 간장을 살짝 뿌려주세요! 

대창덮밥은 고추냉이를 빼고 살짝 비빈 후 고추냉이를 소량 올려 드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밥은 언제든지 추가 가능합니다!

주문 즉시 조리되며 메뉴가 준비되는데 시간이 소요됩니다.

 

대창덮밥 - 12,000원

먼저 대창덮밥이 나왔어요. 오픈형 주방이라 바로 위에서 나왔어요. 요즘 대창덮밥(호르몬동)이 많이 생기기도 하고 인기도 많은 거 같아요. 잠실에 단디도있고 강남에 대낚식당도 있고요. 홍대에는 세카이동이 있네요. 다른 두 곳은 계란 노른자를 올려주는데 여기는 심플하게 생강과 부추, 고추냉이(와사비) 그리고 대창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양념된 대창에 불맛 살짝 가미되어서 밥이랑 먹으니 진짜 맛있어요. 대창이 확실히 기름져서 밥이랑 찰떡궁합이네요.

그냥 맛있어요. 계속 먹다보면 기름질 때 고추냉이랑 같이 먹고 절임 생강은 필수인 거 같아요. 

 

세카이동 - 13,000원

여자친구는 대창덮밥을 기대했고 저는 세카이동을 기대했었어요! 사진으로만 봐도 연어랑 참치가 두꺼워서 맛있어 보였거든요. 사실, 카이센동이라는 음식이 있는데요. 카이센동은 홋카이도에서 많이 파는 음식인데 똑같이 해산물이랑 생선회를 올려서 먹는 거거든요. 카이센동은 종류가 더 많고, 여기 세카이동의 세카이동은 3가지 종류만 있는 차이뿐이에요.

 

처음 먹은거는 연어 한 점에 밥 그리고 위에는 고추냉이(와사비) 살짝 올려서 한 입 크게 했는데... 와~ 감탄!!!!

너무 맛있어요. 연어를 워낙 좋아하긴 하는데 비린 맛 나는 연어를 잘 느끼는데 여기 세카이동은 비린 맛 하나도 없었어요. 진짜 연어 최고였어요. 

 

참치 한 점!

그리고 다음은 바로 참치 한 점. 저렇게 하고 고추냉이(와사비) 살짝 올렸는데, 진짜 참치가 더 맛있었어요. 와~ 최고!

개인적으로 참치-연어-생새우 순이였어요. 생새우는 간장새우가 아니고 그냥 생새우여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 좀 싱거웠어요. 간장새우였으면 밥이랑 잘 어울렸을 텐데, 아쉬웠어요. 그래서 새우를 먹을 때는 간장을 좀 쳐서 먹었어요. 새우는 살짝 억지로 먹은 감이 있었어요. 참치는 아껴먹습니다. 

 

솔직후기 

 

세카이동은 진짜 또 찾아올 정도로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마구로동을 좋아해서 일본 여행 갈 때 먹거든요. 여기 세카이동에서 참치 먹으면 될 거 같아요. 맛있게 먹었어요. 그리고 연어와 참치도 얇지 않고 적당한 크기에 너무 좋게 먹었어요.

대창덮밥은 음... 대기하지 않으면 먹을 정도라고 해야 되나 대창덮밥은 임팩트가 없었어요. 맛있긴 한데 줄 서서 30분 기다려서 먹어야 한다면 다른 곳에서 먹을 정도였어요. 개인적인 의견이니, 입 맛이 다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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