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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가로수길에서 줄서서 먹는 오코노미야끼 식당 핫쵸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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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날씨가 어느덧 가을이 찾아오고 단풍구경도 못하고 날이 쌀쌀해진 요즘이네요. 해외여행을 못하는 요즘에 외국요리 이색 요리로 간접적으로 여행기분 내기 위해 다니는데요. 신사동에 맛집이라고 소문나서 줄까지 서서 먹는 일본요리 오코노미야끼 집이 있다 해서 찾아갔어요. 가게 이름은 핫쵸(hotcho)입니다.

 

 

핫쵸 (hotcho)

 

 

핫쵸매장입구

 

평일에도 줄이 많기도 하고 주말에는 엄청 많다는 얘기를 듣고 테이블링이 되지만, 여자 친구의 압박을 못 이겨 11시 30분 오픈인데 저는 10시 30분에 가로수길 핫쵸매장에 가서 줄을 섰어요. 10시 30분이니 줄은 당연히 없었고 직원들보다 일찍 온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아침에 썰렁한 가로수길을 걸으니 기분이 좋았어요. 

 

핫쵸(hotcho)

 

가로수길 핫쵸매장은 오코노미야끼 전문점으로 주차공간은 따로 없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셔야 되는데요. 신사역 8번 출구에서 직진 후 파출소가 보이면 그 골목으로 쭉 걸어가시면 비교적 쉽게 핫쵸를 찾을 수 있어요.  

영업시간은 11:30 - 22:00이고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5시까지라고 해요. 그리고 월요일은 정기휴무!! 꼭 참고하세요.

 

 

대기 1팀 뿌듯

 

줄 서서 먹는 맛집에 1등으로 도착해서 그날의 첫 손님이라는 기분은 뭔가 좋네요.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평범한 일인데 텅 빈 테이블에 들어가서 내가 원하는 자리에 앉는 선택권이 있다니 좋았어요. 핫쵸는 테이블링이 있어서 테이블링으로 예약후 핫쵸매장으로 와서 코드번호를 입력해야되는지 예약확정이 되는거니 테이블링 안쓰신분들 참고하세요.

보기보다 테이블링 쓰는 맛집들이 많아 신기하네요. 

 

핫쵸 입구와 실내사진

 

11시 30분이 되자마자 1번 고객 입장하라는 연락이 와서 입장을 했어요. 원하는 곳에 앉을 수 있는 선택권 1시간 전에 와서 얻은 기회였어요. 핫쵸 좌석은 철판요리를 직접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바 형식으로 된 좌석과 사진에서 보이는 테이블에 가운데에 철판이 있는 좌석 두가지 타입이 있어요. 개인적으로 바형식으로 된 곳은 요리하는 보는 즐거움이 있는데 앉는 의자가 약간 불편하고 메인 철판에서 접시까지 가져오는 게 불편하다 생각해 저희는 4인 좌석 테이블에 앉았어요. 

 

 

핫쵸 메뉴판

 

핫쵸메뉴판은 따로 없고 저렇게 빌지에 체크하는 방식인데요. 일본에서 저렇게 많이 주문했던 거 같은 어렴풋한 기억들이 있네요. 일본 뭔가 그립네요. 곤니찌와.

핫쵸의 메뉴를 간단하게 설명한다면 오코노미야끼 종류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핫쵸 오코노미야끼와 모단야끼 그리고 소스도 매콤한 맛과 클래식한 맛을 선택 가능해요. 거기 토핑을 추가하는 방식인데 핫쵸는 토핑을 추가하면 오코노미야끼랑 섞어서 반죽해서 나오는 게 아니고 오코노미야끼 옆이다 위에다가 얹어주는 스타일이네요. 그리고 야끼소바도 두 가지의 맛이 있어요. 간장과 매운 해산물 야끼소바가 있는데 저희는 토오가라시야끼소바라고 매운 해산물 야끼소바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단품요리로는 돈페 야끼, 야끼교자, 모듬오뎅, 파 구이 등등 있었어요. 일본음식을 시켰으니 기린 생맥주도 시켰어요.

 

 

핫쵸 기본구성

 

핫쵸 기본 구성으로 정말 일본에서 먹었던 그 풍경 그대로라 뭔가 재밌었어요. 인테리어도 일본풍이라 여행 온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건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소스는 오코노미야끼 소스랑 마요네즈가 있어서 기호에 맞게 뿌려서 먹으면 돼요.

 

핫쵸 오코노미야끼

 

저희가 주문한 핫쵸 오코노미야끼가 나왔어요 저희는 클래식 소스에 가쓰오부시랑 계란 프라이 토핑을 추가했어요. 오코노미야끼에 가쓰오부시가 생명인데 추가를 해야 된다니 좀 의아스러웠어요. 추가를 안 하면 파만 위에 올라가져 있어서 비주얼적으로 좀 덜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핫쵸 오코노미야끼는 히로시마풍의 오코노미야끼인데요. 오사카풍과 히로시마 풍이 있는데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오사카풍은 모든 재료를 반죽과 섞어서 철판에 굽는 스타일이고요. 히로시마는 얇게 반축을 피고 재료를 올리고 그 위에 반죽을 올리고 뒤집어서 굽는 스타일이에요. 

 

토오가라시 야끼소바와 파구이 

 

토오가라시 야끼소바와 파 구이가 나왔어요. 간장 야끼소바보다 매콤한 게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저희가 원하는 찐한 야끼소바가 아니라 당황스러웠어요. 그리고 파 구이는 전에 봤을 때는 일일 한정메뉴였다가 이제는 일일 한정메뉴는 아니고 주문하면 먹을 수 있는 메뉴인 거 같아요. 

 

솔직후기 - 오코노미야끼 나오기 전에 기린생맥주를 먼저 갔다 주셔서 김이 다 빠진 생맥주로 오코노먀이끼를 같이 먹게 되어서 아쉬웠어요.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는 처음 먹어봤는데 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 방식이라는데 식감이 되게 좋았어요. 그거 빼고는 거의 마요네즈와 소스의 맛으로 먹었던 거 같아요. 해산물 야끼소바와 파 구이는 그냥저냥 그랬어요. 한 시간 넘게 기다릴 정도로 먹기에는 맛이 평범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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