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포스팅 제목이 너무 길어서 놀라셨죠? 오늘 간 식당이름이 너무 길어서 길어졌는데요. 저희가 오늘 간 곳은 경기도 광주 오포 맛집으로 유명한 팔당샤브손칼국수코다리막국수를 다녀왔어요. 메뉴판에 있는 모든 메뉴로 가게이름을 지으셨네요.
팔당샤브손칼국수코다리막국수
가게에 도착했어요. 가게 위치가 사거리 길가에 있어서 성남 쪽에서 오시는 분들은 잘 안보이기도 하고 초행길에 헷갈리더라고요. 건물 뒤쪽으로 돌아서 e 편한 세상아파트 쪽으로 진입 후에 뒤쪽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되고요. 앞으로도 돌아오시면 건물 입구가 보여요. 영업시간은 매일 10:30 - 21:30 입니다.
팔당샤브손칼국수 주차장이에요. 건물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어요. 입구가 어딘지 잘 모르는 주차장입구예요. 일반통행 표시가 간절한 곳이에요. 팔당샤브손칼국수의 전용주차장이 아니고 상가에 이용하시는 분들도 주차하니깐 주차공간이 터무니 없이 모자라네요. 그리고 주말 점심시간 때라 더욱 자리가 없어서 복잡했어요. 건물 뒤쪽 갓길에 주차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자리가 없어서 기다리다가 주차를 했어요.
가게입구부터 사람들이 꽉 차있었어요. 다들 추우시니깐 안에 있는데 대기명단 적는 것도 어디에 있는지 찾기도 힘들 정도로 복잡했어요. 대기하시는 분들은 어디에 서있어야 할지도 모르고 테이블 앞이나 카운터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어요. 기다리는 공간이 따로 준비되어있지 않고 대기하더라도 대기표나 알림이 없어서 사장님이 이름을 불러도 놓치는 경우가 있어서 안에들 계시는 거 같아요. 가게 문 앞에 있는 테이블은 정신없이 식사를 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네요.
가게 전면에는 반죽숙성실인 냉장고가 있어요. 저희가 여기에 온 목적이 바로 이거예요. 넓적 수제비랑 손칼국수에 들어가는 반죽이에요. 처음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넓적 수제비를 알게 되었어요. 비주얼도 좋고 맛있다는 평도 많이 들리고 22.12.23에 생방송오늘저녁 1927회 수제비 편에 방영이 되어서 더욱 수제비에 대한 맛이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경기도 광주에 사는 친구를 꼬셔서 같이 방문했습니다.
팔당샤브손칼국수 내부는 상당히 커요. 테이블수도 많고 직원분들도 많았어요. 그래서 손님들이 많이 오고 샤브샤브지만, 순환이 빠른 느낌은 들었어요. 테이블 간격이 어느 정도 공간이 있어서 먹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저희가 주말 점심에 방문했는데 앞에 7팀이 있었는데 30~40분 대기 후에 들어갔어요. (그때그때마다 현장에 다라 다르니 참고로만)
전단지에 있는 메뉴판인데, 정보가 많이 바뀌었어요. 얼큰 샤브 손칼국수는 11,000원이고 바지락 손칼국수는 10,000원입니다. 메뉴판에 없는 계절메뉴도 있어요. 매생이 손칼국수는 11,000원이고 11월부터 3월 중순까지 판매해요. 그리고 가게 이름에도 있는 코다리막국수는 10,000원이며 5월 초에서 9월 말까지 판매합니다.(막국수는 비 오는 날만 쉰다고 해요) 가격들이 전체적으로 달라졌으니 가격 확인하고 주문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저희는 얼큰 샤브 손칼국수 3인분과 수제비조각 추가와 굴림김치만두를 주문했어요.
샤브손칼국수를 맛있게 먹는 팁을 손수 적어주셨어요. 육수가 펄펄 끓으면 수제비를 넣고 1분 뒤에 고기와 야채를 싸 먹습니다. 고기와 야채를 건져 드신 후에 칼국수를 넣고 2분 뒤에 먹어줍니다. 다 드시고 나면 마지막 마무리로 볶음밥을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소스 비율은 간장 4 : 고추냉이 1 인데요. 와사비 소스가 약하니 더 넣으셔도 돼요)
얼큰 샤브 손칼국수 (11,000원) 3인분이 나왔어요. 구성은 등심+버섯, 미나리+칼국수+볶음밥으로 되어있어요. 여기에 저희는 수제비면사리(3,000원)를 추가했어요. 끓기 시작하면 사장님이 등장하셔서 손수 넓적 수제비를 뜯어주세요. 인스타에서 보던 게 실제로 보니 재밌기도 하고 사장님이 쇼맨 쉽도 있고 친절하셔도 기분이 좋더라고요.
사장님이 손수 수제비를 뜯는데 사장님의 수제비나 칼국수 반죽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느껴졌어요. 밀가루로 만든 면발이 아닌 100% 고구마 가루 + 옥수수수염 물 + 맞춤형 빨래판 + 소 한 마리로 만들어진 귀한 면발이라고 해요. (소 한 마리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네요..) 밀가루가 아닌 고구마 가루로만 만들어져서 그런지 몸에 좋은 느낌 들고 좋네요.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은 의욕이 났어요.
얼큰 샤브손칼국수 수제비 야들야들하니 식감도 쫄깃하니 좋았어요. 밀가루가 아니고 고구마가루가 그런지 더 맛있는 느낌이고 넓적한 수제비에 고기와 야채를 싸서 소스에 찍으니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었어요. 국물은 등촌샤브샤브칼국수의 얼큰한 맛이 비슷하지만, 덜 자극적이라 맵찔이도 먹을 수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칼국수 또한 기존의 기계식으로 뽑은 칼국수가 아닌 손칼국수라는 게 느껴지며 일반 칼국수랑은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칼국수집에서 칼국수가 맛있어도 겉절이가 맛이 없으면 안 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여기 팔당샤브손칼국수는 매장에 매일 바로바로 직접 담근 김치라고 해요. 그래서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가 있어요. 추가로 눈치 볼 일 없이 셀프바에 겉절이를 가져올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굴림김치만두(8,000원) 사진이 맛있어 보여서 주문했는데 평범하지만, 맛있었습니다.
칼국수까지 다 먹었으면, 국물을 한국자 반정도 남기고 국물을 옮기시면 볶으시면 돼요. 칼국수로 배가 불러도 한국사람 마무리는 볶음밥이네요. 볶음밥은 항상 맛있죠. 여기서 바지락칼국수는 볶음밥이 아니라 계란볶음죽으로 해 먹는다 하니 바지락칼국수 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팔당샤브손칼국수코다리막국수 솔직 후기예요. 가게 이름 참 기네요.. 가게 이름이 팔당이지만, 팔당이 아닌 경기도 광주 오포에 있는 손칼국수집을 다녀왔는데요. 방송 방영한 만큼 사람도 많고 대기도 많았어요. 무엇보다도 인스타 넓적 수제비로 인기가 한몫한 거 같은데요. 얼큰 샤브 칼국수 맛도 좋고 칼국수도 푸짐해서 좋았어요. 등심이 3인분치고는 적었지만, 11,000원에 이 정도면 만족합니다.(등촌 샤브 칼국수는 등심을 주지 않는 가게여서..) 저희는 인스타로 보고 찾아왔지만, 가까이에 위치해 있고 대기가 많이 없다면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에요! (노원에서 가기에는 너무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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