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가 정말 정말 코앞이네요. 새해 전까지는 일이 없어서 부지런히 밀린 포스팅을 해야 될 거 같네요. 오늘은 경기도 광주 퇴촌에 위치한 쌀국수, 월남쌈 맛집으로 유명한 '포사이' 를 다녀왔습니다. 예전 백종원의 3대 천왕이 붐이었을 때 방송에 소개된 적이 있고 그 영향인지는 전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줄이 엄청 긴 퇴촌 맛집이에요.
포사이(PHOSAI)
경기도 광주 퇴촌에 포사이 외관이에요. 포사이 가는 방법은 무조건 자가용뿐이 없어요. 그래서 포사이 주차장은 가게 앞뿐만 아니라 옆에도 주차 공간이 있어요. 거기가 가득 찰만큼 손님이 많아요. 주소는 경기 광주시 퇴촌면 정영로 574며 내비게이션으로 '퇴촌 포사이' 치면 나와요.
포사이 내부는 사진에 보이는 테이블이 다 에요. 실내는 상당히 크고 테이블 가격이 넓어서 좋은데, 저희가 가운데 쪽 테이블에 앉았는데 가게 가운데에서 서빙을 해서 뭔가 먹는내내 정신없는 어수선한 느낌이 들었어요. 사이드에 앉으면 좋은데 손님이 많다 보니 정할 수가 없네요. 포사이 도착하면 테이블링에 대기를 등록해야 돼요. 여기 오시기 전에 테이블링으로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의외로 상당히 오래 기다려야 돼요.
포사이 메뉴판이에요. 신선한 채소와 참숯으로 구워내는 질 좋은 고기가 있는 월남쌈과 쌀국수. 돼지고기 숯불구이와 베트남 수육, 에그롤, 스피링 롤 등 안주와 에피타이저 등 메뉴가 있어요. 저희는 월남쌈 2~3인분(24,000원)이랑 쌀국수 작은 그릇(8,500원)을 주문했습니다.
기본 세팅으로 쌀국수에 들어가는 숙주와 양파 그리고 땅콩소스, 청양고추, 단무지가 준비되었고요. 월남쌈에 필요한 라이스페이퍼도 나왔어요. 라이스 페이퍼와 숙주랑 양파는 먹다가 모자라면 리필이 가능하니 직원분께 달라고 하시면 되요. 그리고 저는 고수를 좋아해서 고수도 부탁했습니다.
포사이 월남쌈 2~3인분(24,000원)이 나왔어요. 나오자마자 숯불향이 확 나는 게 참숯으로 구운 게 맞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고기, 삶은 쌀국수면, 피망, 단무지, 당근, 숙주, 깻잎 등 다양한 월남쌈 종류가 준비되어 나왔어요. 땅콩소스랑 스리라차랑 해선장를 넣어 싸서 먹으면 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칠리소스를 넣어먹는 걸 좋아하는데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따뜻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한번 적셔서 깔아주시고 쌀국수면과 야채들과 고기를 올려주고 소스를 넣고 잘 싸면되요. 저는 속재료를 너무 많이 넣고 욕심부려서 잘 안 닫히더라고요. 속재료는 적당히 넣어서 이쁘게 싸서 먹으면 좋아요. 저희는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고기 추가가 2,000원이라 주문을 했는데요. 직원분이 오셔서 고기는 서비스로 따로 나오니깐 그거 먹고도 모자라시면 추가하시라고 하더라고요. '오?! 고기가 서비스로 나오다니!' 그래서 맨 오른쪽 사진보시면 고기랑 파인애플 양파가 서비스로 나왔어요. 포사이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감동이네요!
포사이 쌀국수 작은 그릇(8,500원)이 나왔어요. 작은 그릇이 맞나 싶을 정도로 컸어요. 양지 고기와 면도 많이 담아져 있어요. 숙주를 너무 좋아해서 한가득 담고요. 국물 한 수저 뜨니 '여기가 베트남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하 120m에서 끌어올린 암반수로 육수를 만든다고 해요. 퇴촌하면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인 이미지가 강한데요. 좋은 물로 육수를 내서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백종원 님이 맛있다고 인정하실만하네요. 육수가 너무 맛있어서 육수를 리필을 요청했더니 큰 그릇에 육수를 한가득 주셔요. 포사이 사장님 다 퍼주시는 혜자시네요.
경기도 퇴촌에 위치한 포사이를 방문했는데요. 대기시간도 길만큼 퇴촌에서는 인기있는 맛집 중 한 곳인데요. 길면 한 시간도 넘게 기다려야 하는데요. 저희는 주말 저녁에 방문했는데요. 어느 정도의 대기시간을 기다릴 만큼의 맛집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쌀국수랑 월남쌈이 생각날 때 오고 싶을 정도로 육수랑 참숯으로 구운 고기가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포사이는 배달이 따로 없고 포장은 가능하다고 해요. 그래도 매장에서 먹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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