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년 계묘년이 다가왔네요. 검은 토끼의 해로 변화하는 일들이 큰 운으로 들어오는 해라고 해요. 모두들 현명하고 부지런해서 변화를 꿰차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1일 날 속초를 다녀왔는데요. 토요일은 밥이 좋아를 너무 재밌게 보는 사람으로서(개인적으로 영식이형의 프로가 잘 맞는 거 같네요) 속초 편에 나온 가게를 다녀왔어요. 감자옹심이와 회국수가 맛있는 '감자바우' 집입니다.
감자바우
속초 청초호 근처의 위치한 감자바우에요. 11시 30분쯤 방문했을 때부터 대기가 엄청났어요. 주말이기도 하고 1일이라 속초에 사람이 많아서 유독 대기가 길었는데요. 식당 문 앞에 대기명단 적는 데가 있는데요. 거기에 이름과 인원수를 적으시면 돼요. 저희는 40~50분정도 대기하고 들어갔어요.
감자바우 주차공간은 가게 앞에 있는 4자리가 전부예요. 그것도 대기하는 손님들이 가게 앞에 있어서 주차하기도 힘들 정도예요. 그래서 어쩔 수 없지만, 길가에다가 주차를 하시거나 바로 옆에 속초 로데오1,2 주차장이 있으니 거기를 이용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공영주차장이라 가격은 저렴한데요. 1시간이면 900원, 2시간 2,100원, 3시간 3,300원에요.
감자바우 영업시간은 09:30 - 20:00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15:00 - 17:00입니다. 매달 2,4번째 목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을 하니 1박 2일로 속초 여행 오는 사람들은 아점으로 대기가 없을 때 식사를 하셔도 좋은 거 같아요.
내비게이션에 감자바우라고 치면 현재 위치는 여기로 나오는데요. 길 건너편으로 가게를 이전했어요. 저희는 대기하는 손님들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제가 검색했을 때만 해도 이사를 안 했는데 12월에 이전을 한 거 같아요. 원래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된 집으로 인기가 있었는데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도 소개되어서 더 장사가 잘되어서 이전하신 거 같아요. 가게이전 축하드립니다.
감자바우에서 옹심이 만드는 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줬는데 대기시간에 할 게 없어서 봤는데 감자옹심이가 진짜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수미 감자를 깎고 강판에 갈고 녹말도 빼고 간감자와 녹말앙금으로 반죽하며 준비를 하는데요. 감자를 강판으로 갈아서 만들기 때문에 먹는 식감이 좋다고 하네요. 여기서 수미감자란? 점질감자로 전분성분이 낮고 단백질이 많은 감자로 국에 넣거나 찜요리에 적합한 감자라고 해요.
감자바우 내부예요. 가게 이전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깨끗하고 청결하네요. 전보다 더 넓어져서 회전율이 더 좋아졌다고 해요. 그리고 좌식테이블이 없어져서 불편한 게 없다고 해요. 2인 테이블도 있고 4인 테이블도 있어요. 곳곳에는 토요일은 밥이 좋아, 백반기행, 오늘저녁, 생생정보통 등 방송에 방영되었던 사진들이 있어요. 그런데, 화장실은 남녀 나누어져 있는데요. 남자 화장실에는 소변기뿐이 없어서 불편했어요. 남자가 배 아프면 어쩌죠?..
감자바우 메뉴판이에요. 대표하는 메뉴가 감자옹심이와 회국수, 감자전이에요. 회국수랑 회덮밥에서는 주문 시 가자미회와 오징어회 중에 선택할 수가 있어요. 국내산 채소와 생선, 쌀을 사용한다고 해요. 가게를 이전해서 그런 건지 원래도 안 파시는 건지 모르겠는데 탄산음료는 판매를 안 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감자전과 감자옹심이, 회덮밥, 회국수를 주문했어요.
감자전(10,000원)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서울에서 파는 감자전보다 크기가 훨씬 크게 나온 거 같아요. 접시에 넘칠 정도로 인심이 좋은 거 같아요. 겉은 바삭하고 안쪽은 부드러운 감자전이에요. 역시, 강원도 감자인지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났어요. 감자전은 역시 바삭한 게 고소하니 더 맛있어요.
감자옹심이(9,000원)가 나왔어요. 2인분이 하나에 담아서 나왔어요. 일단 감자옹심이를 한 번에 끓이시는지 나오기까지의 시간은 좀 걸린 편이에요. 처음엔 양이 얼마 안 돼 보였는데 항아리 그릇의 깊이 때문에 생각보다 양은 많았어요. 옹심이 식감은 쫀득하기보단 조금 푸석한 느낌의 옹심이였어요. 골목식당에 나왔던 감자옹심이 집은 국물에 들깨가루를 넣어서 고소함을 줬는데 감자바우는 따로 들어간 게 없이 걸쭉한 따뜻한 국물이었어요. 제 입 맛에는 괜찮았는데 아내는 식감이나 맛이 별로라고 하더라고요. 감자옹심이는 호불호가 있는 거 같아요.
감자바우 회국수(10,000원)가 나왔어요. 저희는 가자미 회국수랑 오징어 회국수를 주문했어요. 회가 은근히 많이 들어가서 좋았어요. 일단, 가자미회국수가 훨씬 맛있는 거 같아요. 감칠맛이 유독 더 맛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오징어회국수에는 미역이 들어가는데 바다의 향이 은근 많이 났어요.. 그리고 가지마회덮밥도 시켰는데 올라가는 거는 양념은 똑같은데 밥이랑 국수 맛은 틀린데, 개인적으로 회덮밥이 더 맛있었어요.
감자바우는 회덮밥, 회국수, 쟁반국수를 주문하면 맛보기로 옹심이를 서비스로 줘요. 인심이 너무 좋은 가게예요. 회국수를 먹어도 옹심이 맛이 궁금했는데 이렇게 맛보기를 주시니 좋네요. 회국수랑 같이 먹으니 고소하니 좋지만, 약간 밍밍해서 간장을 조금 타서 먹었어요.
토요일은 밥이 좋아 속초 6 미로 나온 감자바우를 방문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자미회국수나 회덮밥을 맛있게 먹었어요. 감자옹심이는 제가 처음 먹어보는데 건강해지는 맛(?!)이었어요. 대기시간이 1시간 정도 기다려서 먹을 정도인지는 생각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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