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 거 같습니다! 요즘 일도 바쁘지만, 코로나 때문에 어디 먹으러 가지도 못하다가 추석 연휴로 여자 친구님과 동인천으로 맛집을 찾아 떠났습니다. 동인천에서도 신포동 쪽 개항로 거리를 갔어요.
개항로에는 뉴트로 인테리어로 음식점과 카페들이 엄청 많았어요. 개항면, 마틸다, 개항로 통닭 등등 가고싶은 곳이 엄청 많았지만, 그중에서 고르고 골라서 저는 '메콩사롱' 과 ' 일광전구 라이트하우스' 를 다녀왔습니다.
메콩사롱
건물이 진짜 이뻐서 들어가기 전에 사진 계속 찍는데 현관 입구 바로 앞이 카운터라 우리를 계속 쳐다보셔서 민망했지만,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진 찍고 놀다가 밥 먹으러 들어갔습니다.
주소: 인천 중구 참외전로 158번 길 14
매일 11:30~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17:00 마지막 오더는 두시와 여덟 시라고 합니다.
월요일 휴무
사실 저희는 맛있는 녀석들이랑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나온 동인천 대표 맛집이라고 할 수 있는 '잉글랜드 돈까스' 를 방문했는데, 추석 연휴라 쉬어서 너무 아쉬웠어요. 다음에 또 올 핑곗거리가 생겨서 좋은 건가! 다음에는 잉글랜드 돈까스집으로 블로그 글 올릴 겁니다!
1층에서 먹어도 좋은데 저희는 2층으로 가서 먹었어요. 1층 인테리어가 어떤지 궁금해서 봤는데, 인테리어 너무 이뻐서 사진 찍을 수밖에 없었어요.
제가 방문한 시간이 2시 넘어서 방문해서 브레이크 타임(15:00~17:00) 전이라 점심시간에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어서, 마음대로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협찬 아니고 내돈내산입니다.)
기본적으로 가격들이 착하지는 않아요. 베트남이나 태국 음식점에서 팟타이나 쌀국수가 만원 정도면 개인적으로 적당하다 생각이 들었는데, 팟타이가 만 오천 원이라니... 비싸다?라는 느낌은 들었던 메뉴판이었어요. 분짜랑 팟타이 쌀국수 중 고민하다가 저희는 메콩쌀국수와 팟타이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수 담아서 쌀국수에 나온데요. 고수 못 드시는 분은 고수 빼 달라고 말하셔야 됩니다.)
2층 인테리어도 너무 이뻤어요. 베트남 여행 갔을 때 고급식당에서 최신으로 인테리어 한 곳 간 느낌이었어요.
요즘에 베트남 앓이를 하고 있는 저에게는 베트남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인 거 같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합정에 있는 '미에우'도 베트남 느낌이 나지만, '메콩사롱'은 규모도 2층 식당에 베트남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이 정도 인테리어면 가격이 어느 정도는 납득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여기도 2층인데요. 왠지 단체로 예약을 한다면 이 공간을 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네요. 베트남 현지 식당이 나는 느낌을 생각해보면 식물이랑 라탄 의자와 장식품을 곳곳에 놔둬서 더욱 그런 거 같아요.
분위기 괜찮은 소개팅 장소로 좋은 거 같아요! 동인천 근처에 사는 사람들 부럽네요.
기본 쌀국수 소스 세 가지와 고수는 따로 빼 달라 했어요.(여자 친구가 고수를 못 먹어요.. 언젠간 고수 좋아하게 만들겠다는 다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콜라를 시켰는데 얼음잔에 라임을 넣어줬어요. 이것도 베트남에서 봤던 건데 진짜 베트남 온 느낌 풀풀 났어요.
처음으로 나온 거는 메콩쌀국수가 나왔어요. 일단, 국물 한 입 먹는데 국물이 엄청 진하고 맛있더라고요. 가볍지 않은 국물 맛이었습니다. 고기는 양지와 목살이 들어있는데 고기양은 적당하고 면은 진짜 둘이 먹어도 배부를 만큼 많았어요. 베트남 현지에서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팟타이가 나왔습니다. 라임을 살포시 뿌려주고 땅콩가루와 비벼서 먹으면 돼요. 새우는 2마리가 들어있었고 다진 고기가 들어있는 거 같았어요. 해물이랑 고기가 엄청 많거나 그런 거는 없었어요. 간은 아주 딱 알맞은 정도였어요.
솔직후기 - 개인적으로 메콩사롱은 인테리어 정말 잘한 식당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비싸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분위기를 즐기며 베트남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은 평범하게 포베이랑 비교하면 그 정도의 느낌이었던 거 같아요. 개항로 프로젝트라 해서 주위에 정말 괜찮은 식당들이 많아서 자주 오게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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