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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강원도 철원 맛집 - 해동추어탕, 솔직후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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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요즘 드문드문 글을 올리는 거 같네요. 설날이 이제 지나가고 일요이네요.

밀린 블로그를 쓰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철원으로 출장을 3박 4일 동안 갔다 왔는데, 3일 동안 점심으로 먹었던 메뉴는 바로 추어탕입니다! 첫날에 검색을 하던 중 해동추어탕이라는 맛집이 있다고 해서 몸보신할 겸 찾아가 봤습니다.

 

 

해동추어탕

 

주소: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금학로 330번 길 1층 해동추어탕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무는 일요일에 쉽니다. 참고해주세요~

 

저기 멀리 보이는 곳이 해동추어탕 건물이에요. 식당은 1층만 사용하고 있고요. 주차공간은 꽤 넓어요. 주말에는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공간은 널널이 있어서 저희가 갈 때는 괜찮았어요. 

 

실내 공간

 

신발을 벗고 들어가고 다 좌식이에요. 들어가니 좀 놀랐어요. 점심시간에 가니 테이블이 거진 꽉 차 있었어요.  사랑방처럼 동네분들이 꽤 많이 먹으러 오시더라고요. 동네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맛집인가 싶기도 하고 추워서 몸보신하러 오시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추어의 효능이라는 글도 있는데 요약하자면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이 많고 자주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다이어트 웰빙음식이라는 것! 추어는 몸에 좋은 거 다 알고 부추까지 있으니 스테미너가 필요할 땐 생각나더라고요.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진짜 가격보고 놀랐어요. 서울 시내 보통 추어탕 한 그릇에 10,000~12,000 원하지 않나요? 그런데 여기는 돌솥밥이 같이 나오는데 8,000원인 가격! 아무리 미꾸라지가 국내산과 중국산이라고는 하지만, 가격표 보면 백종원 선생님이 좋아하실 거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쌀이 철원 오대쌀!! 철원 쌀 유명하니 밥 맛있게 먹어야죠.

사장님께서 주문받으실 때 "통으로 드릴까요? 갈아서 드릴까요?" 이렇게 물어봐요. 저는 3일 동안 먹으면서 다 갈아서 먹었습니다. 취향 차이인 거 같네요. 

 

 

해동추어탕 - 돌솥추어탕

 

저희는 첫날에 그냥 가서 주문하고 먹었는데요. 가서 주문하면 시간이 은근 오래 걸려요. 그게 주문하고 돌솥밥을 올려서 그렇다고 해요. 그래서 가시기 전에 예약을 해주시면 좋아요. 해동추어탕에 전화하셔서 인원수와 메뉴를 말하고 10분 정도 뒤에 가면 시간이 절약된다는 점. 저희는 3일 날에 그렇게 예약해서 가니 거진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출장기간 동안 3일 동안 먹은 인증샷입니다. 같은 사진 올린 거 아니냐고 물어보실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그날그날 반찬이 조금씩 조금씩 틀려요. 물리지 않냐고 물으실 수도 있는데, 첫날에는 그냥 먹고 둘쨋 날에는 산초가루를 넣어 먹어서 그렇게 물리지도 않고 오히려 먹으면서 땀 흘리니 보양식 먹는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돌솥밥

 

돌솥밥을 열면 콩밥으로 해주셨어요. 철원 오대쌀로 철원에서 먹으니 밥맛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거 같더라고요.

저는 돌솥밥의 밥을 빡빡 긁어서 먹기보다도 밥은 어느 정도 푸고 조금 남겨서 누룽지처럼 먹는 스타일이에요. 개인적으로 누룽지를 좋아하기도 하고 누룽지 한 입, 추어탕 한 입 해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어요.

 

솔직 후기 - 철원 동송읍에 갈 일이 생긴다면 해동추어탕으로 당연히 갈 의향이 있습니다. 여기 근처에 솔향기라는 맛있는 녀석들에도 나왔던 만두전골 맛집이 있다는데, 3일 차에는 거기 가볼까 했다가 아쉬워서 한 번 더 추어탕 먹을 만큼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던 추어탕 집입니다. 몸보신 제대로 했던 철원 출장입니다. 내돈내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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