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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마포구 합정동 30년 전통의 돼지갈비 양화정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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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어느덧 봄바람이 살랑이며 벚꽃 봉오리가 피는 계절이 찾아오는 3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4월에는 벚꽃 구경도 가고 여행도 가는 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마포구 합정동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돼지갈빗집이에요.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양화정'이에요.

 

양화정

 

 

양화정
양화정

 

양화정 숯불갈비는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했는데요. 대중교통으로는 합정역 8번 출구로 나와 뒷골목으로 내리막길을 쭉 걸어가시면 비교적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1:00 - 22:00이며 마지막 주문은 21:00이에요. 자가용을 이용하셨다면, 양화정 전용 주차장이 따로 있으니 안내를 받으셔서 거기다 주차하시면 됩니다. 제로 페이도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양화정_먹기맛길

 

양화정 숯불갈비집은 마포구에서 진행하는 먹거리 맛길에도 지정되었어요. 또 그리고 양화정에서는 30주년으로 한돈 양념구이 2인분 포장 시 1인분을 더 주는 2+1 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해요. 여자 친구는 2인 분시 키면 1인분 더 줘서 좋아했는데 매장에서는 적용이 안되고 포장만 적용이 돼요.

 

양화정_내부
양화정_내부

 

양화정 숯불갈비 내부예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가 평일 9시가 되었는데도 손님들이 가게의 반 이상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테이블 수도 많은데 고객들이 많네요. 아무래도 합정동이 회사가 많고 유동인구가 많아서 회식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옆에는 예약석인데 예약 손님들이 9시가 넘었는데도 예약하고 오는 거 보고 인기가 좋은 가게라고 또 한 번 느꼈어요. 

 

메뉴판

 

양화정 숯불갈비 메뉴판이에요. 한돈 양념구이가 대표이고요. 최상금 프리미엄으로 100g에 6,800원 목심 살코기 부위예요. 돼지갈비가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돼지갈비 양념과 숙성시킨 목심 살코기 부위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래서 뼈가 없이 살코기만 나온다고 보면 되요. 다른 메뉴는 미국산 소 양념갈비와 생갈비가 있고요. 육회도 있어요.

저희는 한돈 양념구이 2인분과 공깃밥 2 공기를 시켰습니다. 

 

양화정_밑반찬

 

밑반찬으로는 겉절이와 미역줄기, 청포묵, 샐러드, 물김치 등 나와요. 고기의 맛을 해치지 않고 곁들여 먹기에 좋은 반찬들이라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뒤이어 숯이 가득 담아 들어왔어요. 쌀쌀한 실내가 후끈하게 더워질 만큼 화력이 쌨어요. 양화정 숯불갈비의 큰 장점은 연기 빨아들이고 배출하는 곳이 가운데에 있는데요. 연기가 빨아들이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흡입력이 좋아서 연기 걱정은 따로 안 해도 돼서 좋았어요.

 

양화정_한돈양념구이
양화정_한돈양념구이

 

양화정 한돈 양념구이 2인분이에요. 총 500g에 고기 3 덩어리가 나왔어요. 식당 종업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시고 잘라주시고 양념으로 탄 부위는 잘라주시며 먹기 좋게 해 주셔서 편하게 양념갈비를 즐기시면 돼요. 일단, 돼지고기에서 고기의 잡내는 전혀 찾을 수가 없고요. 돼지갈비 양념은 간이 쌔지 않은 편이여고 고기에 숯불 향이 입혀져서 고기의 맛을 고급스럽게 만들어줬어요.

 

양화정_공깃밥
양화정 추가 1인분

 

양화정에서 공깃밥을 시키면 된장찌개를 줘요. 서비스 개념인데 보통 다른 고깃집은 밥 두 공기를 시켜도 하나의 된장찌개를 주는데 여기 양화정은 각자 한 그릇씩 따로따로 줘서 좋았어요. 밥 크게 한 숟가락 뜨고 거기 위에다 돼지고기를 얻어먹으니 금방 2인분을 먹더라고요. 그래서 한돈 양념 구이를 1인분 더 추가했어요.

 

양화정_물냉면
양화정_물냉면

 

마지막은 물냉면과 돼지고기를 싸 먹는 걸로 오늘의 외식은 끝났어요. 물냉면은 양화정 내에서 자가제면으로 직접 반죽하고 제면 해서 나온다고 해요. 그만큼 물냉면도 맛있었어요.

 

솔직 후기로 명륜진사갈비랑 비교한다면, 자극적이고 단 맛이 강한 명륜진사갈비 양념과 간이 쌔지 않고 달달한 양화정 양념이에요. 서로 각각의 맛과 스타일이 달라서 나쁘다는 게 아니고 쌘 양념은 많이 먹으면 질리는 경향이 있으면 양화정은 몇 인분이든 계속 먹을 수가 있을 거 같은 맛이었어요. 숯불의 향도 좋고 고기 손질이 촘촘히 되어있어 부드럽고 양념도 잘 배어 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명륜진사갈비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가격대가 1인분에 17.000원이라는 점이 약간은 부담이 되는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희가 그렇게 많이 먹는 커플이 아닌데도 3인분 (750g)에 밥 두 공기에 냉면을 먹는다는 게.. 고기의 양이 적다고 생각이 들만큼 맛있게 먹었나 봐요. 회식장소든 외식장소든 데이트 장소로든 한 끼 식사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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