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춘심이네 본점 갈치조림은 어떨까?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오늘은 제주도에서 여러 군데를 갔는데 그중에 제주도 하면 은갈치를 먹어야 하는데요. 저번 여행 때 갈치구이를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는 갈치조림을 먹기 위해 다시 찾은 춘심이네 본점입니다. 갈치구이 때는 포스팅을 안 했는데 이번에는 해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 

 

춘심이네 

 

춘심이네 본점

 

제주도 서귀포에 위치한 춘심이네 본점이에요. 영업시간은 매일 10:30 - 20:00까지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15:30 - 17:00까지라 참고하세요. 주차공간은 굉장히 넓기도 하며 주차요원분들이 계셔서 편하게 주차를 하실 수 있어요. 저번에 방문할 때는 맛있는 녀석들에 나올 때 방문해서 그런지 주차장에 차들이 꽉꽉 찼었는데 평일 저녁에 가서 그런지 주차공간은 꽤나 여유로웠어요. 

 

춘심이네 내부

 

 춘심이네 본점은 실내가 넓어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평일)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1층은 식당이고 2층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식사를 다 마친 고객들한테 영수증을 보여주면 2잔을 주는 복지 차원의 공간이에요. 테이블에는 1m 갈치를 놓을 수 있는 공간과 인덕션이 준비되어 있어요.

 

춘심이네 메뉴판

 

춘심이네 본점 메뉴판입니다. 대표적으로 통 갈치구이가 유명한 곳이에요. 갈치는 낚시로 잡는 거라 매일 당일에 입고되는 사이즈에 따라서 품절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오기 전에 미리 전화해서 수량이 있는지 확인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뼈 없는 은갈치 조림을 판매하고 있어요. 대부분 통 갈치구이를 시키는 거 같은데 오늘은 갈치조림을 먹기 위해 온 거라 뼈 없는 은갈치 조림 2인(65,000원)을 주문했어요. 

 

춘심이네 본점 밑반찬

 

주문을 하고 나면 기본 반찬들이 나오는데 춘심이네의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 중이에요. 춘심이네가 다른 갈치 집보다 가격이 쌘 편인데도 가는 이유가 질 좋은 갈치를 먹는 거랑 기본 반찬들이 잘 나온다는 거 같아요. 버섯탕수육과 튀김, 김치전, 잡채, 마끼 등 여러 종류의 한상차림으로 나왔어요. 

 

고등어구이

 

 

뼈 없는 은갈치 조림을 시키면 고등어구이도 같이 나오는데요. 삼치구이만 한 크기의 고등어가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기름이 올라온 고등어구이를 밥에 올려서 먹으니 정말 맛있더라고요. 고등어랑 기본 반찬만 먹어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할 거 같더라고요.

 

춘심이네 본점 뼈없는 은갈치조림(65,000원)

 

춘심이네 본점 뼈 없는 은갈치 조림(65,000원)이 나왔어요. 나오자마자 국물을 먹으니 '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칼칼하고 달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갈치조림을 먹은 지 오래돼서 그런가 싶기도 해서 더 졸여봤는데, 제 입맛에는 밥에 비벼먹고 싶은 양념과 국물이 아니었어요. 칼칼한 떡볶이 양념이었는데 칼칼한 맛이 더 많이 있었어요. 갈치조림에 들어 있는 무는 엄청 부드러워서 먹는 맛은 있었는데 양념이 뭔가 아쉬웠어요. 갈치조림에 들어있는 뼈 없는 은갈치는 먹기는 편했는데 양념과 갈치가 겉도는 느낌이 들었어요. 갈치 살에 양념이 안 배어있어서 조림이라고 할 수 있는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65,000원이라는 가격이 제주도에 왔으니깐 비싼 금액으로 시켰는데 가격 대비 비싸게 한 끼 식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