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정말 봄이 찾아온 날씨예요. 그래서 연트럴 파크인 연남동을 걷다가 일본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야끼니꾸 집인 곤로를 다녀왔어요.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대기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고깃집이고 술집이다보니깐 언제 손님이 빠질지 모르니깐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셔야지 대기없이 바로 들어갈 수가 있어요.
곤로
곤로의 위치는 연트럴파크에 위치해 있는데요.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경의선 숲길방향으로 7분 정도 걷다가 gs편의점이 나오면 우측으로 한 블록만 가면 곤로 별관이 보일 수 있어요. 저희는 예약을 당일 오전에 해서 별관으로 예약이 되었어요. 본관에 가시고 싶으신 분은 며칠 전에 예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영업시간은 평일 15:00 - 23:00, 주말 12:00 - 23:00이며 주차장은 공간이 따로 없는거 같아요. 곤로에서 가까운 연남3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셔야 돼요.
곤로-별관 내부사진이에요. 본관에서 1분거리에 위치해있어서 본관으로 가면 친절하게 별관으로 안내해주셨어요. 별관이 언제 지어진지는 모르겠는데 작년만 해도 없었는데 요 근래 새로 생긴 거 같아요. 본관과 별관 인테리어의 느낌은 달라요. 정말 옛날 일본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은 본관으로 가셔야지 진정한 곤로의 일본풍을 느끼실 수가 있어요. 그에 반해 별관은 현대식 일본풍 스타일이라고 해야 될 거 같아요.
좌석은 센터에 두 팀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주위를 테이블로 채웠는데 간격사이는 협소해서 움직일 때 옆 테이블 조심조심하셔야 해요. 저희는 운이 좋게 저희 둘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인데 분리가 되어 있어서 불편함 없이 이용했어요.
곤로의 화로가 나왔어요. 숯으로 구워먹는게 일본 야끼니꾸의 생명이니깐요. 곤로라는 뜻이 한국어로 화로라고 해요. 그리고 식욕을 돋구는 겉절이가 나왔고요. 야채 찍어먹는 소스와 고기 찍어먹는 소스가 나와요. 고기 찍어먹는 소스에 일본식 고추장이라는 빨간 양념이 담아서 나와요.
S&B소스 진짜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요. 일본에 놀러 갈 때는 흔하게 봤었는데요. 소금과 시치미라고 일본식 고춧가루 양념이 준비되어 있고요. 일본식 보온병이 있어요. 본관에는 옛날 빈티지 느낌이 드는 물병인데 별관은 현대식 물병인 게 티가 나네요. 지금 생각난 건데 본관 화장실은 정말 일본 가게에 온 듯한 분위기였어요. 그리고 곤로에서 정말 좋은건 일본 시티팝 음악이 나오는데요. 정말 일본에 온 듯한 느낌의 가게요.
곤로 메뉴판이에요. 대표적인 거는 곤로 오마카세 2인 커플세트예요. 모둠구이와 명란반 그리고 동치미 메밀국수 or 모츠나베 or 멘타이코 나베 세 가지 중을 하나 선택하는 세트예요. 야끼니꾸 단품 메뉴로도 있어서 모자라면 추가로 주문할 수가 있어요. 주류 메뉴판은 또 따로 준비되어 있는데 오늘 저희는 주류를 안 마셔서 받질 못했고요. 2인 커플세트에 멘타이코나베로 65,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부위는 우설부위가 나왔어요. 우설이 소의 혀 부위인데요. 직원이 오셔서 직접 올려주시는데요. 우설 부위만 올려주시고 나머지는 저희가 직접 구워 먹어야 되는 시스템이에요. 우설은 양념이 살짝 되어 있고 레몬을 뿌려주시는데 레몬을 안 좋아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다 해서 2개만 뿌려주고 가셨어요.
한 입에 넣어 먹자마자 우설이 고급부위라고 느껴지더라고요. 적당히 기름지며 양념도 쌔지않게 맛있게 되어있어서 기분 좋은 한 점이었어요.
곤로 2인 커플세트 65,000원이 나왔어요. 소고기로는 우설, 등심, 갈빗살과 안창살 그리고 꽃 살치살이 나왔어요. 닭 목살과 파, 옥수수, 버섯 그리고 아스파라거스가 부수적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굽는 순서는 오른쪽에서부터 왼쪽으로 구워서 먹으라고 알려주셔서 그렇게 구워 먹었어요.
닭목살은 화로 바깥쪽에서 서서히 굽게 나중에 먹으라고 했어요. 야끼니꾸 고기 부위들은 한 점 한 점이 맛이 없는 게 없이 다 맛있게 먹었어요. 게다가 닭목살도 부드러워서 소스에 찍어먹으니 소고기 남부럽지 않게 맛있더라고요. 화로에서 무엇을 구워 먹든 다 맛있다는 게 느껴지는 게 파랑 아스파라거스까지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고기를 다 먹고 난 뒤에 직원분에게 얘기하니 멘타이코 나베를 준비해주셨어요. 멘타이코가 한국말로는 명란 알이라는 말인데요. 명란 알을 넣고 매콤한 찌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양배추로 감싼 만두 같은 거 두 개가 담겨있고요. 매콤하니 밥이랑 먹기 딱 좋고 고기로 살짝 배고팠던 허기를 달래기 좋았어요.
솔직 후기 -일본 여행을 그리워하시는 분이나 연남동에서 분위기 좋게 술 한 잔 하거나 데이트하기에는 본관으로 꼭 예약하셔서 본관에서 커플세트로 먹는 걸 추천해요~ 65,000원 야끼니꾸 집이라 고기는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지만, 고기질은 부드럽다 못해 녹을 만큼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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