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오늘은 합정 알라딘에서 놀다가 범계역으로 가서 밥 먹고 카페 간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합정에서 범계까지 은근히 가까워서 놀랐어요. 40분정도 소요되더라고요. 저희 집은 도봉구인데 합정까지 50분 소요되는데 서울에서 안양 가는 건데 그 정도 시간이라니 생각보다 가까운 안양이에요.
알라딘에서 책 한 권을 읽었는데 소개해주고 싶은데 블로그로 소개하기에는 책 지식이 짧은편이라 간단히 소개해주고 싶어서 적어봐요. 저 책은 미키마우스 ' 오늘부터 멋진 인생이 시작될 거야 '라는 책인데요. 그림 반이고 글은 반의 반인 책이라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에요. 글과는 전혀 관계없는 그림들이지만, 미키마우스랑 도널드 덕을 보니 추억 소환하게 만드네요. 미키마우스 시리즈는 많아서 여러 가지지만, 제가 읽은 거의 내용은 의지, 희망, 신념, 노력을 중점적으로 하는 내용이었어요. 의지가 내 인생의 첫걸음이다. 그중에서도 저 구간이 제일 좋아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양심을 지키는 일은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는 모습과 같아서 그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않아요'
이 문구가 가슴에 찡하게 받네요. 누군가 알아주면 하는 마음이 제일 큰 게 인간의 본심인데, 누가 알아봐주지 않아도 양심을 지킨다는 것. 어렵지만, 잘 생각하면 내 신념을 가지고 살면 되는 거니깐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오른쪽은 아리랑우동에서 쫄면 삼겹(7,000원)을 먹었는데요. 맛있어요! 다음에 또 가서 제대로 사진 찍고 포스팅하려고요.
범계역을 자주 오면서 크리에이티브커피 카페를 처음 가보네요. 범계역에 숨맑은집이 제일 유명해서 거기만 갔었는데,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한 번 들어가 봤습니다. 길 찾기는 쉬워요. 범계 메인 거리에 파리바게트가 있는데요. 거기 4층으로 올라가시면 딱! 저 간판이 보여요.
주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23번 길 59 ( 호계동 1046-3 서련 코아빌딩 405호 Creative Coffee)
시간: 화, 수, 목, 일요일은 13:00 - 23:00 / 금, 토요일은 13:00 - 24:00
http://instagram.com/kbong_creative 여기가 크리에이티브커피 카페 인스타니 영업시간 참고하시면 됩니다.
커피랑 음료 그리고 제과가 있습니다. 메뉴판이 심플하면서 보기가 좋네요. 종류는 다양히 있어서 한참 고민했습니다.
콜드브루코코쓰(5,500원)이라 해서 콜드브루랑 밀크, 코코넛을 넣어서 만든 음료라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커피를 아까 먹어서 참고 저는 얼그레이밀크티랑 플랫멜로우를 시켰습니다.
녹차 인절미 브라우니 참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왜 그때는 못 봤지.....
당근케이크의 시선강탈. 당근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 당근 실제로 먹어보니 설탕으로 만든 거였어요. 진짜 있고 없고의 차이는 한 끗 차이인데, 먹음직스러움이 확 달라지는 게 신기하죠.
저희가 시킨 것은 아까 말한 듯이 플랫멜로우(5,500원) 아인슈패너예요. 젓지 않고 마시면 돼요. 크림이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잔에 있는 거 빨아먹고 싶은 정도였어요. (숟가락으로 긁어먹었습니다)
그리고 당근케이크(5,500원)도 여기 대표하는 디저트 같아서 시켰어요. 맛은 진짜 당근 맛있죠.
여기 크리에이티브커피 카페는 크림이 미쳤네요. (개인적으로 크림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얼그레이밀크티(6,000원) - 수입 홍차 잎을 12시간 이상 제조해서 만드는 거라 하네요. 수입사 재고 사정에 따라서 종류가 종종 바뀔 수 있다는 점까지 메뉴판에 나와있어요. 맛은 진해요. 이런 밀크티 환영입니다. 큰 얼음을 주시는데 거기에 타 먹어도 물 같지가 않아서 너무 좋아요. 이것 때문이라도 자주 애용해야겠어요. (애용이 보고 싶네요)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플랫멜로우 시킨 에스프레소 원산지 카드를 주셔요. 콰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와이칸
이름도 어려운데, 그래도 이렇게 알려주는 카페 흔치 않은데 배려를 받는다는 느낌이 드니 좋았습니다.
크리에이티브커피 실내사진입니다. 저 호랑이그림 가지고 싶네요. 을지로입구에 호랑이커피가 생각나게 만들었어요. 클래식한 목공 색깔과 주홍색 조명과 옛날과 현재를 조화시킨 느낌의 인테리어였어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취향이었습니다. 그리고 노래 선곡까지 제 취향. 인디음악 좋아하시는 분은 꼭 가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쿠폰까지 있다니 와 대놓고 단골 하라는 말 아닌가요. 쿠폰 고이고이 지갑으로 들어갔습니다.
10개 모으면 아메리카노로 교환이 아닌 모든 음료 가능하다니 정말 사장님 센스! 너무 좋았어요.
솔직 후기로 대놓고 좋다고 말뿐이 안 나오네요. 제 취향 제대로 저격이었습니다. 숨 맑은 집 보다 크리에이티브 커피를 더 갈 거 같아요. 단점이라면, 좌석이 그렇게 많지 않은 곳인데, 노트북 하는 사람도 있고 독서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순환이 잘 안되어서 자리는 거의 꽉 차있어서 자리 보고 발길 돌리시는 손님 몇 팀 봤는데 아쉬웠어요. 제가 좀만 느껴왔어도 집에 갈뻔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스타벅스가 그렇게 인식을 바꿔버려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요즘 스타벅스도 콘센트를 없애는 추세이니 음... 여기까지...
긴 글 여담 읽어주신 분도 있겠고 사진만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큰 응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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