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무더웠던 여름도 가고 태풍도 가고 가을 햇빛이 내리쬐는 계절이 왔어요.
오늘 포스팅은 힙지로라 해서 감성 있는 곳으로 뜨는 을지로를 다녀왔습니다! 익선동에서 만두로 유명해서 줄 서서 먹는 창화당 아시나요? 거기서 만든 중화요리 전문점 ' 창화루 ' 후기 남길게요.
을지로 3가 역에서 10분 정도 걸아가면 돼요. 만선호프 근처에 있어서 만선호프를 아시는 분이라면 그쪽으로 가서 찾으시면 돼요. 을지로가 떠서 만선호프가 유명해진 건지 만선호프가 유명해져서 을지로가 뜬 건지 모를 정도로 만선호프는 사람이 진짜 많았어요. 외관부터가 감성이 느껴지지 않나요?
창화루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 11길 26-1 (입정동 263-2)
영업시간: 11:30 ~ 22:00 (break time : 15:00 ~ 17:00)
주문 마감시간은 21:00까지이고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없대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들어가자마자 ' 와~ 차이나타운보다 더 중국 같다!' 라는 생각이 딱 들었습니다.
천장의 등으로 인테리어 한 게 너무 이쁘네요. 레트로 장식품도 많고 거울에는 홍콩배우들 사진 같은 것도 있고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그리고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홍콩 편을 재방송으로 봤었는데 백종원 선생님께서 가셨던 홍콩 식당과도 분위기가 비슷해서 놀랐어요. 찻잔부터 평범하지 않는 창화루네요.
차돌 마라탕면 - 11,000원
유린기 - 14,000원
샤오롱바오 (5개) - 8,000원
검색해보니 대표 메뉴가 차돌 마라탕면과 유린기였어요. 저희는 거기에 샤오롱바오 5개짜리 포함해서 3개 시켰습니다. 다른 테이블보니 볶음밥도 많이 먹고 새우 어향가지도 많이 드시네요.
음식 기다리고 심심하면 읽기 좋은 tip이 있네요.
레더스 랩이 뭔지 궁금해서 검색할라던 차에 더 맛있게 먹는 법에 래더스 랩의 설명이 있었어요.
양상추에 튀긴 쌀국수면과 고기를 올려서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방송에서 얼핏 봤던 느낌이 들었어요.
해외에서는 상추나 깻잎에 안 싸 먹고 양상추 위에 올려 먹는 모습을 봤었습니다.
티슈 사진을 보니 오늘도 행복 가득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창화루에서 대표하는 차돌 마라탕면이 나왔어요. 요즘에는 마라탕면을 어디서든 볼 수 있고 쉽게 접할 수가 있게 되었네요. 유행이 되어버린 마라탕면 저는 최근에야 빠져서 계속 생각이 나네요. 중독인가 봐요.
여기는 저희가 직접 담아서 시키는 게 아닌 원 메뉴입니다.
마라향이 딱 적당한 거 같아요. 혀 끝이 살짝 얼얼한 느낌이 들어요. 차돌박이랑 같이 먹는 마라탕면은 실패할 확률이 낮은 거 같아요. 맛있게 먹었어요. 마라향 쌔고 얼얼한 걸 즐기시는 분이라면 패스하셔도 될 거 같아요.
맵기 조절이 가능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샤오롱바오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수저에 올려서 육즙을 터트린 다음 육즙을 먹고 간장소스를 묻혀서 먹으면 돼요.
저는 개인적으로 평범하기도 하고 여기 와서 굳이 안 시켜먹어도 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먹었던 샤오롱바오는 터트리면 육즙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나오는데 여기는 뚝뚝 조금 나왔어요.
그게 차이점인 거 같아요. 창화당이 만두가 유명하니깐 창화당에서 만두를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유린기 참 맛있는데 어디서 먹기 힘들잖아요. 배달할 때는 잘 생각 안 나고 중화요릿집도 잘 안 가게 되고 그런데 접근성이 좋은 창화루에서 먹을 수 있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닭다리살을 튀겨서 소스 부어서 나오는 유린기는 닭다리살이라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바삭하니 좋았어요. 파향과 소스 그리고 양상추까지 제일 맛있게 먹은 음식이었습니다.
솔직 후기 : 접근성이 좋게 바뀐 중화요릿집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차돌 마라탕면과 유린기 맛있게 먹었어요. 특히, 유린기는 최고! 샤오롱바오는 다음에는 pass 할게요. 그리고 해시태그 하면 음료수도 주니 참고하세요.(중화요리에 음료수 빠지면 섭섭하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음식을 먹을 때 환경 분위기도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여기는 옛날 80년대 90년대 홍콩 중국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보지 못한 중화권이지만, 그런 느낌으로 식사를 하니 분위기 좋고 재밌게 먹었던 거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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