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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서울 해방촌 루프탑 pai762 - 태국 음식과 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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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연속으로 포스팅을 하는 흔치 않은 날이네요. 오늘은 정말 동남아를 온 느낌처럼 햇빛도 쌔고 습하고 더운 날이라 맥주 한 잔이 간절히 생각나는데요. 그래서 오늘 찾아간 곳은 해방촌 루프탑 노을 맛집으로 태국 음식을 판매하는 Pai762를 방문했습니다.

 

Pai762 (빠이762)

 

PAI762
PAI762

 

Pai762는 서울 해방촌에 위치해있는데요. 가는 방법은 녹사평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걸으시면 해방촌을 올라가는 길이 나오는데요. 거기에 마을 버스정류장이 있어요. 거기서 용산 02번 마을버스를 타고 '해방촌 오거리'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용산 2 가동 주민센터가 보이면 위로 조그만 올라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자차를 이용하신다면 주민센터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요금은 30분 900원, 60분 1800원, 120분 3600원입니다. 참고하세요.

 

 

영업시간은 월-금은 15:00 - 24:00이며 토일은 14:00 - 01:00까지 운영해요. 해방촌이 주택단지이다 보니 늦게까지 영업을 안 하는데 pai762는 12시, 1시까지 영업을 하니 회사원들은 퇴근 후에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좋네요. 단, 주위에 주민들이 주무시고 계시니 밤늦게 시끄럽지 않게 이용하셨으면 좋겠네요. 

 

pai762_내부
Pai762 1층 내부

저희는 노을을 보기 위해 6시 정도에 방문했어요. Pai762 매장이 루프탑 뷰가 이쁜 걸로 유명해서 노을질 시간에 가면 사람들이 꽤 많아서 미리 와서 자리를 선정했어요. 1층 내부는 태국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라 동남아에 온 듯한 인테리어를 해놨어요. 나무 장식품과 식물과 라탄이 있으면 어느 정도는 동남아 느낌이 나는 거 같아요. 

 

pai762_루프탑
Pai762 루프탑

 

 Pai762의 2층 해방촌 루프탑이에요. 아직 햇빛이 뜨겁다 보니 사람이 우리뿐이 없어서 사진 찍으면서 놀았는데요. 일몰 시간이 다가오니 점점 사람들이 많이 오더니 금방 꽉 차더라고요. 2층은 동남아 해변에 온 듯한 분위기였어요. 신나는 음악도 들리고 일단 높은 건물이 없는 시야가 속을 뻥 뚫리게 만들고 앞에는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며 뒤에는 남산타워가 보이는 뷰 맛집이었어요. 

 

pai762_메뉴판
메뉴판

 

Pai762 메뉴판이에요. 모든 음료, 주류 베이커리 등 외부 음식물 반입 및 섭취 불가여서 케이크 조차도 반입이 금지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주말 18시부터는 커피와 드링크는 주문이 불가며 노트북도 이용이 제한됩니다. Pai762는 태국 음식 전문점으로 치킨과 오이 쏨땀, 뿌 팟퐁 카레 파스타, 태국식 해물전 등 다양한 태국 음식이 있더라고요. 저희는 얌커무양이라는 항정살 구이(25,000원)와 팟카파오 무쌉(9,500원)을 주문했어요. 

 

팟카파오
팟카파오무쌉(9,500원)

 

1층에 가서 선결제로 주문하고 진동벨 받는 시스템인데요. 2층 루프탑 계단이 생각보다 가파르니 조심히 옮기셔야 할 거 같아요. 팟카파오 무쌉은 돼지고기 바질 덮밥인데요. 바질의 향신료가 강하게 나면서 간장 비슷한 양념으로 조림한 돼지고기가 단짠을 내면서 맛있었어요. 저는 향신료를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고 아내는 향신료를 잘 못 먹는데도 맛있게 먹는 거 보면 대중적으로 향신료 상관없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난하게 좋아할 맛이에요. 

 

얌커무양
얌커무양(25,000원)

 

얌커무양이라는 태국식 항정살 구이가 나왔어요. 가격은 25,000원으로 pai 762에서 가장 비싼 음식이었어요. 항정살 껍질은 튀겨서 바싹하며 살은 부드러워서 씹는 식감뿐만 아니라 고소함이 엄청났어요. '이건 정말 맥주 안주로 딱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항정살 구이와 양파 피시소스 조합이 너무 좋았어요. 피쉬소스 냄새를 맡으니 서울 아니고 태국 느낌이 확~ 여행 뽐뿌 왔습니다. 개운함을 위해 오이와 당근 또한 동남아 느낌 나고 좋았어요.

 

pai762 맥주와 노을

 

어느덧 노을이 지고 있어요. Pai 762는 외국 맥주 종류가 많았는데요. 특히, 동남아 맥주가 많아서 좋더라고요! 우리가 마트나 편의점에서 4캔에 만원으로 찾아볼 수 없는 수입산 맥주인 창, 싱하, 리오, 빈 땅 태국 맥주뿐만 아니라 라오스 국민 맥주 비어라오랑 베트남 맥주인 타이거, 사이공 맥주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좋았어요. 가격이 7,000원, 8,000원으로 좀 비싸지만, 동남아 분위기에 맥주 안 먹으면 섭섭하니 저는 싱하맥주에 얼음 타 먹으면서 베트남 느낌을 살렸습니다. 

 

pai 762 후기

 

노을 맛집이라고 한 이유를 알 거 같았어요. 음식 맛도 나쁘지 않았고 동남아 맥주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그리고 노을이 진 밤에는 전구와 조명으로 파티 느낌도 나며 선선한 바람이 불며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pai가 빠이로 치앙마이 지역인데 만약, 치앙마이를 간다면 이런 여유로움과 느긋함을 가지지 않을까요.

 Pai 762는 피곤했던 하루를 풀 수 있는 공간이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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