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영화 사랑의 소용돌이 - 이케마츠 소스케, 카도와키 무기, 아리이 히로후미 주연

반응형

일본에는 별별 유흥업소가 있구나..

생각이 들게 만드는 시나리오인거 같네요.

19금 영화이지만, 몬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사랑의 소용돌이



자정부터 새벽5시까지 성인 남자 4명과 여자4명이 옷을 벗고 맨션 301호에 모여있습니다. 

그 곳은 이성과의 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는 유흥업소로 처음보는 사람과의 만남으로 욕구를 충족시키며 즐기러 오는 곳입니다.

남자 2만엔, 여자 1만엔, 커플 5천엔 우리나라 돈으로 20만원, 10만원 되는 돈 절대 싸지 않은 돈인데도 오는 것으로 보면

호기심에 오는 사람도 좋아서 오는 사람 그리고 여러번 단골인 사람도 있을 것 입니다.

남자 4명 여자 4명 처음보는 사람끼리라 처음에는 어색하게 탐색전을 하면서 서로 눈치를 보다가 천천히 여자들이 말을 하다가

남자들이 그 대화를 자연스럽게 끼어가면서 서서히 노골적인 이야기를 꺼내고 여자들은 그런 노골적인 질문에도 받아줍니다.

그렇게 잠자리파티가 시작됩니다.



영화에는 서로의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나이도 모릅니다.

처음보는 사람이라 주인공의 이름도 모르고 거기 있는 사람들의 이름도 모릅니다. 굳이 알 필요없는 사이이기도 합니다.

거기 있는 사람들은 옷 입은 모습보다 옷 벗은 모습이 더 오래 본 사이가 되는 곳이죠.

그래서 아무 걱정없이 남자든 여자든 자유롭게 잠자리를 하고 뒤탈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남자만 변태가 있는게 아니구나 생각드는 영화, 여자도 변태가 많은데 다들 숨기고 사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 이케마츠 사스케와 카도와키 무기와의 미묘한 감정이 섞인 베드신


소심한 두 남녀 여기 모하러 왔나 싶을 정도로 행동도 없고 대화도 없습니다. 영화 내내 대사가 많이 없습니다.

주로 남자3명과 여자 3명이 분위기를 잡아가고 영화가 흘러가게 해줍니다.

이 영화의 중심은 이케마츠 소스케와 카도와키 무기는 서로 잠자리를 가지게 되는데요. 거기서 서로 미묘한 감정으로 잠자리를 가지게 됩니다.

서로가 누군지도 이름도 나이도 모르지만 눈빛과 잠자리만으로 마음이 가는 상황을 그립니다.

보는 사람이 어색할 정도로 서먹하고 정막하지만 긴장감있는 분위기로 나름 몰입감을 주는 두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코마키네 류스케라는 배우, 영화에서는 뚱뚱하고 숫총각으로 나오는 배우입니다. 

그와 파트너로 나오는 단골녀 아카자와 묵쿠 배우와의 호흡은 이 영화에서 또 다른 재미를 줍니다.

숫총각과 남들이 모라고 해도 화 한 번 안내는 순순한 총각 코마지케 류스케는 단골녀 아카자와 묵쿠와의 섹스를 통해서 

서서히 발전이 되고 5시간 사이에 대단한(?)발전을 이루어지게 됩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두우지만 이 두 배우를 통해 나름 재미를 줍니다.




솔직후기 - 회곡상 수상한 연극을 영화화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 공간 맨션 301호에서만 펼쳐지는데요.

각자 남자 4명, 여자 4명이 서로의 캐릭터에 충실히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연기도 훌륭히 잘했고요. 카메라 연출도 너무 좋았다고 봅니다.

원래 연극이 원작이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면은 정말 연극을 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연극으로 했으면 이렇게 했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연극의 장점들을 잘 살린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내용은 실제로 이런 곳이 있을까? 일본이니깐 가능한 곳일까? 의문이 들지만, 

그거는 둘 째치고 그런 공간에서 펼쳐지는 남자4명, 여자4명의 미묘한 감정들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가 좋아졌다, 험악해졌다가 지루해질 타임에 중간에 커플의 투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가 주인공들의 감정을 잘 살리면서 영화가 끝나는데요.

시나리오의 흐름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영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19금이긴 하지만 몬가 예술작품 본거 같은 느낌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