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론에서 섹시하고 백치미 느끼게 연기해준 칼리 쿠오코
이쁘기도 이쁘지만 매력적인 배우라
이 영화를 더 유심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더 웨딩 링거
변호사일을 시작하고 바쁘게 살았던 주인공 더그(조시 게드)는 어렸을때 부터 이사를 많이 한 탓에 굳이 연락할 친구를 두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 그레첸(칼리 쿠오코)를 만나게 되었고 결혼 날짜까지 잡게 되었습니다. 들러리가 필요한 더그. 여자친구에게 실명을 시켜주기 싫어
친구가 없다고는 말을 못하는 상황에서 웨딩플래너가 지미(케빈 하트)라는 결혼식 전문 베스트맨(들러리)를 소개시켜줍니다.
결혼 10일 남은 상태에서 지미와 지미의 친구들 6명과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과 진행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더그와 지미. 고용주와 고용인 사이
완벽한 결혼식을 치루기 위해선 더그와 지미는 예전부터 가장 친한친구처럼 서로를 잘 알고 입을 맞추며 연기를 해야하는 상황
이야기도 많이하며 10일 동안 더그는 여태까지 살면서 못 느껴봤던 친구와 노는게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지미의 일하는 철칙 중 하나가 '고객과는 친구가 될 수 없다' 라는 신념으로 일을 합니다.
영화 초반에 지미는 다른 피로연 후에 신랑에게 돈을 받고 친구가 되자는걸 거절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만큼 확고한 신념을 지키고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결혼 10일 동안 지미는 연민의 감정, 더그에 대한 친구의 감정 느끼고 서로를 생각하는 진정한 친구가 되어 가는걸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삶에서 풍요롭고 행복해서 친구라는게 필요없다고 느꼈지만, 결혼식에서 친구의 값어치와 친구와 노는 것에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행복한 가정이지만 친구 없는 더그를 불운한 존재로 비추어지고 있네요.
솔직후기 - 영화는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에요. 지미와 더그의 유쾌한 코믹연기와 그 상황이 코믹한 연출로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웨딩 링거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하객없는 결혼식은 왠지 앙꼬없는 찐빵 같은 느낌이죠?
결혼식을 살려주는 링거역할이 하객이 된다라는 거겠죠? 재미있고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영화인거 같아요.
우리나라도 요즘 하객알바를 많이 한다고 그러자나요? 왠지 모르게 공감 가는 영화인거 같아요. 결혼식 전에는 여자친구 만나면 되지, 모임에 나가서 어울리면 되지, 회사 동료들과 술 한 잔하면되지. 이런 생각으로 사시는 분들 많죠?
물론, 친구가 없다고 루저라던가 패배자 그런거는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당신을 진정으로 생각해주는 친구. 당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면 그 고민을 진정으로 고민해주고 가슴아파해주고 같이 울어줄 수 있는 친구
그런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친구들한테 정말 잘해야겠어요. 연락도 자주 하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네요.
"여러분과 리무진을 타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정작 여러분이 원하는 사람은 리무진이 고장났을 때 같이 버스를 타 줄 사람입니다"
Lots of people want to ride with you in the limo, but what you want is someone who will take the bus with you when the limo breaks down.
-오프라 윈프리-
Oprah Winf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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