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날이 풀리는가 싶다가도 마지막으로 한파가 몰려오는 요즘이네요. 다들 환절기 조심하시고요. 이 추위만 이겨내면 봄이 올 거 같아요~ 봄이 오면 즐거운 데이트도 나가고 드라이브도 가야 되는데요. 요즘, 저희는 친구가 경기도 광주로 이사 가고 나서 유독, 남한산성 카페투어를 다녀요. 오늘 소개해드릴 카페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로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신상카페 카페 숨을 다녀왔습니다.
카페 숨(CAFE SOOM)
카페 숨은 2022년 12월에 오픈한 신상카페인데요. 본관, 별관, 루프탑, 정원까지있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예요. 위치는 대부분 자가용을 끌고 오셔야되는데요. 남한산성 오전리 농산물직거래장터에서 약 800m 들어오시면 됩니다. 하남, 광주 방면에서 오시는 분들은 내비게이션에서 오전리 마을회관 입구에서 400m 직진하여 농사물직거래장터에서 유턴 후 올리오 시면 편하게 오실 수 있어요. (입구에 엄청난 오르막길이니 주의하세요)
⏰영업시간 : 평일 10:00 - 20:00, 주말 10:00 - 21:00이며 마지막 주문은 20:30까지 입니다.
🚗오시는 길: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오전길 108-11 남한산성 카페숨
카페 숨은 본관과 별관 두 건물로 이루어져 있어요. 가운데에 다리가 있어서 2층에서도 이동할 수가 있어요. 주차 공간도 엄청 넓은 대형카페예요. 남한산성 카페에 주차공간이 넓은 카페도 많지만, 경성빵공장같이 인기가 좋아서 사람이 많은 거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카페들도 많은데요. 카페 숨은 건물 맞은편에 주차장을 만들어놔서 편리했어요. 사실, 오는 길이 1차선이라 반대쪽에서 차가 오면 비켜주기가 엄청 힘든 길이에요. 그래서 차로 가기에 생각보다 불편했어요.
카페 숨 본관이에요. 실내 내부가 상당히 넓고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은 층고와 2층 전체가 아닌 반만 2층을 만들고 통유리로 답답한 공간이 사라지며, 자연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테리어가 인상 깊었어요. 테이블 수도 많고 간격도 넓어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어요. 화장실은 본관 1층과 2층에 각각 위치해 있어요.
카페 숨 별관이에요. 본관과는 다른 분위기지만, 자연을 담은 인테리어는 비슷하다고 봐요. 우드와 콩자갈 에폭시로 숲의 느낌을 주며, 탁상 테이블이 아닌 낮은 테이블로 시야를 더 좋게 해 놓은 게 인상 깊네요. 건물이나 실내 인테리어나 정말 잘하시고 잘 지어진 게 느껴지네요. 2층 별관 끝에는 포토존을 만들어놓으셔서 사람 없을 때 한 장 찍었습니다. 😊
카페 숨 본관과 별관에는 각각 루프탑이 위치해 있어요. 외부에 올라가는 계단이 위치해있어요. 루프탑에는 테이블이 따로 없지만, 앉을 수 있는 공간은 있더라고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약간 쌀쌀했지만, 산에 둘러싸인 공간에 바깥공기를 맡으니 정말 좋았어요.
카페 숨은 야외정원도 준비되어 있어요. 시원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 와이드 벽천분수도 있어서 커피를 마시다 산책 삼아 정원 한 바퀴 돌았어요. 그렇게 크진 않지만, 저녁에 불빛이 들어니깐 분위기가 또 다르더라고요. 여름 되면 야외에서 음료 마시기에는 정말 좋은 분위기였어요. 오전리 마을에 큰 건물이 카페 숨뿐이라 주위를 들러보면 가정집들이 많았는데 옛 시골느낌도 나며 좋았어요.
카페 숨 메뉴판이에요. 에스프레소 6,000원, 아메리카노 6,500원으로 남한산성 카페에서는 평균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4,500원에 비하면 비싸지만, 대형 베이커리 카페, 드라이브 코스 카페가 주위 카페들과 비교했을 때 괜찮았어요. 저희는 바닐라빈라떼와 청포도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바닐라빈라떼(8,000원)과 청포도에이드(7,500원)가 나왔어요. 주문 후 진동벨 방식이며, 저희가 갔을 때가 오후 4~5시쯤이었는데 베이커리를 그때쯤 메인 베이커리들은 다 나갔더라고요. 그래서 음료만 주문했었어요. 바닐라빈 라떼는 천연 마다가스카르산 바닐라빈을 사용해서 그런지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진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청포도 에이드는 흔한 에이드 맛이었습니다.
솔직 후기로 가는 길이 일 차선이라 힘들었어요. 어두워지고 카페를 나가는 길에 일 차선인데 맞은편에 차가 오는데 비켜줘야 하는데 어두워서 앞에 바위나 낮은 기둥이 있나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고 차가 밀려서 오면 비켜주기가 더 힘들 거 같았어요. 그거 빼고는 정말 휴식 취하기에는 넓고 분위기 좋았던 카페였습니다. 여름에 야외 정원에서 커피 마시고 싶은 곳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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