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예전에는 쌀국수집이 많았는데요. 요새는 은근히 쌀국수집 찾기가 힘든 거 같은데요. 쌀국수도 버블티랑 닭강정처럼 유행 타는 음식이었는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이마트 먹골점 근처에 위치한 포앤시드니 묵동 자이점을 방문했어요.
포앤시드니 묵동자이점
포앤시드니 묵동자이점의 위치는 먹골역과 태릉입구역 사이라고 해야지 정확한 거 같은데요. 7호선 먹골역 1번 출구에서 베스킨 골목에서 이마트 방향으로 200m 직진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어요. 주상복합 아파트라 1층에는 음식점들이 꽤 많은 곳에 위치해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0시부터 21시까지 운영을 해요. 주차는 이마트 주차장을 이용하고 가게에 문의하면 된다고 해요.
포앤시드니 내부는 화이트톤 인테리어라 깔끔하고 실내 테이블 수도 많고 쾌적했어요. 야외에도 앉을 수 있는 두 테이블이 있어서 바람 살살 부는 가을이나 저녁에 야외에서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포앤 시드니는 네이버 예약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으니 예약하고 가셔도 좋을거 같아요.
포앤시드니는 볶음밥, 쌀국수, 나시고랭, 팟타이, 반쎄오, 월남쌈 등 다양한 베트남 음식이 있어서 선택 폭이 넓어 좋았어요. 단품 메뉴도 있고 세트메뉴도 있는데요. 베트남 식당에서 월남쌈 파는 곳은 제가 샤브샤브집말고 처음 보는 거 같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주문해보고 싶기도 했지만, 저희는 쌀국수와 볶음밥이 있는 2인 콤보(27,000원)를 주문했어요.
포앤시드니나 베트남 식당에서 흔한 기본찬이에요. 양파절임과 단무지 그리고 스리라차 소스와 해선장이 준비되어있어요. 베트남 음식 하면 고수 향채가 생각나는데요. 이것은 호불호가 강해서 기본으로 안주더라고요. 그래서 고수 향채는 직원에게 말해서 달라고 따로 주문해야 돼요.
2인 콤보 중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커플모듬세트에요. 닭봉 2개, 쉬림프롤 2개와 스프링롤 2개와 샐러드가 나와요. 사실, 2인 콤보로 시킨 이유가 커플 모둠세트도 먹고 싶어서인데요. 라이스페이퍼에 감싼 스프링롤로 안에는 쌀국수면이랑 야채가 있는데 칠리소스랑 찍어먹으니 씹는 식감도 좋고 좋았어요. 다음에는 스프링롤만 따로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어요.
그다음 하노이 볶음밥이 나왔어요. 나올 때 쌀국수 국물까지 나와서 혼밥 할 때도 좋은 메뉴 같았어요. 밥알 하나하나 빨갛게 기름에 코팅된 느낌이었고요. 새우와 해산물이 들어있는데 해산물 맛은 많이 안 나고 무난하게 불향 나고 숙주 식감도 잘 어울리는 볶음밥이에요. 하노이식 볶음밥이라고 큰 차이는 모르겠지만 맛있었어요.
양지 쌀국수 스몰 사이즈인데요. 사진 보시는 것처럼 양이 꽤 많았어요. 국물 색이 진해 보이는데 생각보다 진한 국물 맛은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 진한 소고기 육수를 원했는데요. 그것이 아쉬웠는데 평범하게 맛있는 국물이었어요. 양지차돌 쌀국수 한 그릇에 8,000원이라고 생각하면 양도 많고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포앤시드니를 내돈내산으로 식사를 했는데요. 쌀국수나 볶음밥이나 혼밥 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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