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거리

명동 평일에도 줄서서 먹는 쯔루하시 후게츠 오코노미야끼 맛집

반응형

 

 

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어느덧, 한 해가 찾아왔네요. 2022년에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새신랑느낌의 마음가짐으로 초심 찾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일본 전통요리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왔어요. 저번에는 핫쵸에서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를 먹었는데 사실, 저는 오사카 여행을 많이 해서 그런지 제 입 맛에는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안 들었거든요. 그래서 오사카풍으로 하는 쯔루하시 후게츠 명동점을 방문했습니다.

 

 

 

쯔루하시 후게츠 명동점

 

쯔루하시 후게츠 명동점

 

혹시, 일본에서 쯔루하시 후게츠를 이용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10년 전에 여기 명동점에서 처음 오코노미야끼를 먹고 도쿄에 놀러 가서 도쿄에서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요. 맛은 일본에서 먹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었어요. 풍월이라고도 부르는 쯔루하시 후게츠는 우리나라 꺼가 아닌 일본 음식점이에요. 

 

쯔루하시 후게츠의 영업시간은 11:30 - 21:00 ( 마지막 주문은 20:00 ) 이지만, 대기가 많거나 재료 소진으로 8시에 가도 못 먹을 수도 있어서 여유 있게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브레이크 타임은 14:30 - 17:00입니다. 

 

*찾아가는 길은 명동역 6번 출구에서 쭉 내려오시다가 ZARA 건물에서 우측으로 들어가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대기시간이 길어요

 

제가 오코노미야끼를 너무 우습게 봤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명동거리가 이전만큼 활발하지도 않고 평일 점심에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명동 사람들 다 여기로 모인 느낌이네요.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대기가 무려 한시간!! 그리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들어오네요. 평일 맞나 싶을 정도였어요. 사실 저희가 명동에 올 일이 있어서 주말 저녁에 갔었는데 그때도 대기가 많아서 못 먹는다고 해서 평일 점심으로 온 건데 인기가 엄청나네요. 

 

 

내부사진 및 실내사진

 

쯔루하시 후게츠 내부사진 및 실내사진이에요. 저는 코비드 터지기전에는 일본을 일 년에 두 번씩 이상은 갔던 곳인데 못 가니 참 아쉽기도 하고 여행이 그리웠는데 쯔루하시 후게츠에 오니 일본 특유의 감성 그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10년전에 왔던 모습 크게 변하지 않은 거 같아서 그거는 그거대로 좋네요. 

 

메뉴판

 

쯔루하시 후게츠 메뉴판이에요. 세트메뉴도 있고 주류와 음료도 있고요. 굳이 세트메뉴를 시켜서 먹고 싶은 것을 제한적으로 두는 것보다 따로따로 먹고 싶은 거 시키셔도 괜찮아요. 할인이 1000~2000원 정도 되드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후게츠 오코노미야끼, 야끼소바 라지 사이즈, 숙주나물 롤 그리고 일본에서만 시킬 수 있는 멜론소다랑 우롱차 중 고민하다가 우롱차와 코카콜라를 주문했어요.

 

기본세팅

 

40분 정도 기다린 뒤에야 앉을 수 있었어요. 창가 자리로 앉게 되어서 더 좋네요. 게다가 오랜만에 오코노미야끼를 먹어서 설렜어요. 기본으로 오코노미야끼 소스와 고춧가루 파래 가루가 준비되어있었어요. 김치와 초생강을 원하시면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가져다줘요. 그래서 저희는 김치 쿠다사이! 를 외쳤습니다. 

 

숙주말이롤 8,000원

 

숙주 말이 롤을 주문해봤어요. 처음 주문해봤는데 의외로 너무 맛있어서 놀랐어요. 숙주의 수분들이 계란에 감싸아 있어서 수분이 많아 부드러우면서 식감도 좋고 소스랑도 잘 어울리네요. 배고팠던 저희는 나온 지 5분도 안되어서 순식간에 해치운 애피타이저 느낌이었어요.

 

 

야끼소바 LAGE  12,500원

 

뒤이어 야끼소바가 나왔어요. 야끼소바는 주방에서 조리를 해서 철판으로 가져다주는 방식이에요. 야끼소바를 워낙 좋아해서 라지로 시켰는데 욕심이 너무 과했던 거 같아요. 먹다 보면 철판에 다 들러붙고 불어가지고 다급하게 빨리 먹어야했어요. 그리고 저희는 양념이 잔뜩 베긴 자극적인 면을 기대했는데 양념이 그렇게 쌔지않아서 아쉬웠어요. 

 

후게츠 오코노미야끼 15,500원

 

야끼소바를 먹다보면 오코노미야끼 반죽을 가지고 등장을 하세요. 큰 볼에 재료들과 오코노미야끼 반죽을 섞고 철판에 부어주세요. 이것이 오사카풍 오코노미야끼예요. 히로시마풍은 안 섞고 재료에 반죽을 덮어주는 것 그 차이점인데 맛은 확실히 오사카 풍이 맛있는 거 같아요. 어느 정도 익어주면 가쓰오부시를 올려주고 뒤집어줘요. 제가 시킨 후게츠 오코노미야끼는 돼지고기, 소고기, 오징어, 새우 등 거의 모든 재료가 들어갔어요. 그래서 처음 먹어보신 분들이 먹기에는 좋을 거 같아요. 

 

오코노미야끼 완성

 

오코노미야끼 마요네즈로 모양을 요즘에는 안 내주네요. 그게 참 아쉬운데 완성! 그리고 한 입 먹는 순간 양배추의 부드러움과 고소함과 소스 조합이 정말 맛있어요. 양배추 요리 중에는 제일 맛있는 거 같네요. 외국음식을 먹으니 해외여행이 더욱 그리워지게 만드네요.

 

쿠폰 도장 쾅!!

 

이렇게 간접적으로 대기시간까지 포함해서 2시간 일본 여행을 했네요. 맛도 맛이지만, 일본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쯔루하시 후게츠를 방문해서 오코노먀이끼와 음식들을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을 좋아하기도 하고 해외여행을 좋아하기도 해서 추천드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