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날이 쌀쌀하니 추운 겨울이니 국물 있는 게 땡기더라고요. 맑은 국물도 좋지만, 얼큰한 국물이 땡기더라고요. 그래서 생각난 곳! 바로 미아사거리 맛집으로 유명한 원조할매곱창에서 곱창전골을 먹으러 갔습니다. 곱창볶음도 제가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 여기는 곱창전골이 더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원조할매곱창
주소: 서울 강북구 월계로 3길 68 ( 지번: 미아동 55-46 )
매일 13:00 - 06:00
미아사거리역에서 먹자골목으로 좀 들어오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옛날부터 있던 곳인데 저는 미아사거리에 오면 대머리곱창을 주로 가는데 여기는 처음 와본 곳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역시 저녁때 되니 자리가 꽉 차 있더라고요. 그래서 대기표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니 2층으로 올라가라는데.... 찾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가게 옆에 계단으로 올라가면 된다는데 갔더니만, 2층에는 처갓집만 있고 따로 원조할매곱창가게가 없어서 다시 나와서 두리번두리번했는데 처갓집 가게가 맞다 하더라고요. 저처럼 헤매지 말고 2층으로 가라 하면 처갓집 집이 맞습니다.
곱창 못 먹는 사람 치킨 시켜 먹어도 될 거 같네요. 같이 파는 곳은 처음 봐서 색달랐어요.
메뉴는 곱창전골, 야채곱창, 소금 막창 등 많은데 곱창전골 1인분에 11,000원 착한 가격이에요! 예전에는 10,000원이었는데 천 원 올랐나 봐요. 올라도 착한 가격인 거 같아요.
1층은 좀 비좁아보였는데 2층은 의외로 넓고 술집 분위기가 나서 좋았어요. 그런데 테이블이 조금 작았어요.
그래도 저는 1층보다는 2층이라 더 좋았어요.
기본으로 양배추피클과 부추무침 그리고 양념 초장이 나와요. 부추무침 한 입 먹으니 입에 침이 쫙 고이네요. 지금 생각해도 침이 고이네요. 양배추피클은 쫌 짜다 싶을 정도로 간이 쌔요. 근데 웃긴 게 곱창전골 먹고 이거 먹으면 짠걸 못 느껴요. 그 정도로 곱창전골 간이 쌔다는 거겠죠?..
곱창전골 2인분(22,000원)이 나왔어요. 주문하고 비교적 빨리 나왔어요. 비주얼 최고네요. 보글보글 끓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곤욕이었어요. 안에 당면이 들어있어서 국물이 빨리 쪼는 게 보였어요. 근데 저희는 처음이라 잘 몰랐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졸여야지 더 맛있다 하네요. 저희보다 더 맛있게 드세요.
어느 정도 끓이고 먹었는데 와 얼큰한 국물에 너무 맛있어요. 쫌 자극적이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자극적인 게 맛있잖아요. 곱창도 많이 들어있어서 곱창 때문에 싸울 일도 없고 곱창이랑 부추무침이랑 같이 먹으니 진짜 맛있다 라는 말뿐이 안 나오더라고요. 저희는 물을 안부어서.. 저렇게 자극적인 국물 색깔이네요. 물 넣었어야 했는데... 다음에 갈 때는 꼭 물 넣을 거예요.
볶음밥 한 공기만 시켰는데 양이 은근히 많네요! 솔직한 저희의 목표는 곱창전골보다도 볶음밥이었어요. 볶음밥에 부추무침도 같이 들어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일단, 여기는 부추무침이 맛있어서 곱창전골이든 볶음밥이든 잘 어울려서 시너지가 좋은 거 같아요. 솔직후기로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최고!! 아니면 물 좀 부어서 간을 맞춰서 먹어도 될 거 같아요! 착한 가격에 이 정도 양이면 단골 해야 됩니다. 사람 많은 이유를 알 거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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