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오랜만에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부암동편을 보는데 치킨을 너무 맛있게 먹는 거 아니야? 생각이 들어서 여기는 꼭 가야겠다 해서 검색을 해서 찾아갔습니다. 방송에서 짜장면이랑 라면 그리고 치킨 먹는 모습 보면 꼭 군침이 돌더라고요. 그곳은 바로 부암동 계열사입니다.
저희는 종각역에서 갔는데요. 마을버스 7022번을 타서 15분 정도 가니 도착했어요. 그래도 마을버스가 자주 다녀서 교통은 괜찮더라고요. 자차 있으신 분들은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 대중교통 이용하시던가, 공용주차장 이용하셔야 됩니다.
계열사
주소: 서울 종로구 백석동길 7 ( 지번: 부암동 258-3)
매일 12:00 ~ 23:30 (월요일 휴무)
은근히 방송에도 많이 나온 곳이더라고요. 생활의 달인에서 10대 맛의 달인이 된 곳이더라고요. 오호~ 다른 방송은 좀 의심이 가는데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집이면 왠지 믿음직스러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치킨의 달인 타이틀이 뭔가 믿음직스럽네요. 수요미식회랑 VJ특공대 그리고 유퀴즈온더블럭에도 방송 탈 정도의 맛이라니 벌써부터가 기대가 됩니다.
저희가 6시 좀 넘어서 갔는데 대기도 없고 아직 몇 테이블 없어서 바로 쓱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실내는 왠지 리모델링을 한지 얼마 안 된 거 같아 보였어요. 엄청 깔끔했습니다. 옛날 서울지도도 보이고요. 부암동이 엄청 조용하고 살기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또만 된다면... 여기서 살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앉자마자 소금, 치킨무, 양념소스를 세팅해주시고 물어보시더라고요.
" 치킨집 오셨으니 후라이드 드실 거죠? " " 그.. 그렇죠? "
그래서 술은 따로 안 시키고 후라이드 한 마리 시켰습니다. 여기가 골뱅이무침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양념소스 구매하는 곳이 많은데 그냥 주시니 벌써부터 호감이네요^^
옛날 사진을 보면 양배추 샐러드도 있었는데.. 가격은 오르고 양배추는 빼셨네요..
후라이드(국내산 100%) - 20,000원... 비쌉니다. 요즘 치킨값이 2만 원까지 오르긴 한 메이커 치킨집도 있지만, 보통 동네 치킨집은 배달까지 16,000원이나 18,000원에 콜라까지 주는 곳 많은데 방송의 효과로 그런지 아니면 부암동이어서 그런지 제 기준의 치킨값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골뱅이도 비싸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드디어, 후라이드 치킨이 나왔습니다! 튀김 냄새가 너무 좋았어요. 굵직굵직한 통감자가 있네요. 냉동감자튀김 같지는 않았어요.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렇게 맛있게 먹어서 오고 싶어 했던 치킨이었는데 군침이 돌더라고요.
솔직후기로는 기본에 충실한 맛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에 시장에서 튀겨주셨던 통닭이 생각났어요.
옛날 통닭이 생각나는 맛. 맛없는 게 아니고 맛은 있으나 굳이 부암동 와서 2만 원짜리 통닭 먹을 정도는 아닌 거 같아요.
펩시랑 사이다는 천 원인데 자그마한 코카콜라는 2천 원? 이유가 왜 그런지 궁금하네요. 부암동 계열사의 치킨의 장점은 닭의 잡내가 안 난다는 게 장점이에요! 그것 빼고는... 장점 찾기는 어려운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2만 원 옛날 치킨은 비싸 다라는 게 아직까지 마음에 남아있네요. 서울 3대 치킨이라는 거 누가 정한 건지 궁금합니다.
이번 생에는 계열사 치킨 한번 맛본 걸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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