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널을 돌리다가 유퀴즈 온 더 블럭이 해서 무심코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수원 화성에 갔더라고요. 예전에 팔달문쪽으로 가서 카페도 좋았고 경치가 너무 이쁜 곳이라 추억의 젖었는데요.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점심으로 수원왕갈비를 먹는데 아! 나는 수원이 왕갈비가 유명한데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구나! 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퇴직금도 들어왔고 비싸더라도 한 번 도전해서 먹어보자!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유재석, 조세호씨가 간 곳의 생갈비가 너무 맛있게 드셔서 바로 거기를 검색했더니 수원갈비스토리 란 곳이서 주말에 다녀왔습니다.
(절대 광고는 아니에요. 제 개인사비로 간 것입니다. 솔직하게 후기 남기는 훈남팬더가 되겠습니다!!)
수원화성 근처에 위치한 수원갈비스토리라 수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화성으로 갔습니다. 노을이 지고 있는 저녁시간대인데요. 여유롭고 바람이 살살 부니 너무 좋았어요.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지다니 역시, 수원은 나랑 잘 맞아!
수원에서 살고 싶을 정도에요. 언젠가는...
광장에서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한 수원갈비스토리에요. 유퀴즈온더블럭에 나온 그 갈비집 맞습니다!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01번길20 (경기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1가 78)
영업- 매일 10:30 ~ 21:00 연중무휴
가격은 밑에서 알려드릴게요. 방송출연도 많이 했던 집 같아요. 곳곳에 방송 포스터가 있었어요.
여기가 바로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앉았던 자리에요! 방송캡처뜬거랑 비교하니 여기가 맞아요!
그런데 막상 들어오니 사람이 없어서 순간 당황했어요... 원래 방송 나오고 나면 사람이 많거나 대기하지 않나? 싶었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골목식당만 방송영향이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유퀴즈 온 더 블럭 화이팅!
저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메뉴판
생갈비- 1대 40,000원
양념갈비- 1대 35,000원
왕갈비탕- 15,000원
물냉면,비빔냉면- 8,000원
달인된장찌게- 3,000원
수원갈비스토리에 아쉬웠던거는 한우인줄 알았는데 미국산 소갈비였더라고요. 윽.. 미국산 소갈비인데 4만원이라니..
미국산도 엄청 비싸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한우인줄 알고 온건데 너무 아쉬웠어요!
수원갈비스토리는 간장, 조미료는 일체 사용치 않고 소금으로만 간을 한다고 해요.
안내문이 있네요. 국내 1호 한우도끼갈비 창시자 수원갈비 30년 셰프 김종만씨가 한우갈비는 어깨부상으로 중단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면 생갈비가 원래는 더 비쌌던 것일까? 맞아요. 5만원이 넘었었네요. 미국산이여서 가격을 내린것입니다. 그래도 한우먹고 싶어서 수원까지 온 것인데, 미리 알아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이 점 참고하고 가시면 될거 같아요.
저게 1인분이에요. 방송에서 보덜 고기를 눈 앞에서 보니 색깔이 너무 이쁘고 우와 라는 감탄사가 나오더라고요. 몇그램인지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일반 고깃집에 2인분 이상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미국산이면 어떻고 한우면 어떤가요. 맛있으면 되지 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명이나물, 단호박샐러드, 양념게장 갖가지 반찬이 나오고요. 고기가 익을때까지 기다리면서 사진 한 컷!
소고기라 금방 익어서 핏기가 가시자마자 아무 양념없이 소금도 안 찍고 한 입 했더니 육즙이 퐉!! 엄청나네요.
역시, 소고기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큼직막하게 잘라서 먹으니 육즙이 더 가득 담아져 있어서 그런지 정말 한우 뺨치는 질좋은 소고기에요. 너무너무 맛있어요. 이거 먹기 위해 돈 많이 벌어야겠어요!
양념소갈비 1인분과 된장찌개도 시켰어요. 그리고 밥 두 공기도요. 양념소갈비에 밥 먹는걸 개인적으로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해요. 양념소갈비는 초벌이 되어서 나와 불판에 살짝만 구워서 먹을 수 잇어서 너무 편하게 먹었어요.
양념갈비를 이리 편하게 먹을 수 있다니!! 오래 굽지 않아도 되니 그것 또한 행복했어요.
양념게장이 반찬으로 나오는데, 저희는 생으로 먹기보다는 바싹 구워서 먹는걸 되게 좋아하거든요. 더 양념이 찐해지고 뭔가 더 맛있어서 그래서 양념갈비 구울때 양념게장도 같이 구웠습니다. 맛있는 녀석들같은 꿀팁이죠?
확실히 양념소갈비도 맛있어요. 진짜 밥 한공기가 어디갔지? 라는 템포였어요. 밥 한 숟가락 딱 뜨고 갈비 딱 올리고 먹고 그런 리듬으로 하니 금방 밥 한 공기 뚝딱이였어요. 사실 생갈비 1인분 먹어도 은근히 배가 찼거든요. 그래도 밥 한공기랑 양념갈비는 거침없이 입으로 들어갔어요.
마무리로... 수원갈비스토리에서 제일 유명하고 대표하는 메뉴에요. 황교익씨도 좋아했다는 말이 있는 왕갈비탕이에요.
여기까지 왔는데 배불러도 안 시킬수도 없으니 시켜서 국물 한 숟가락 했더니 캬~ 국물 너무 좋네요. 진짜 밥 말고 싶을정도에요. 그래서 밥 한공기를 더 시켰어요.. 배불러서 다는 못 먹은게 지금 글을 쓰고 있으니 아쉽네요.
저 왕갈비탕에 갈빗대의 고기는 전혀 질긴게 없고요. 부드러워서 양파 소스랑 같이 먹으니 진짜 맛있어요.
다음에 왕갈비탕만 먹으러 와도 될 만큼 좋았어요!
솔직후기 - 글을 쓰면서 먹었던게 생각나서 배가 고파지는데요. 제가 다 맛있다 맛있다 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가격은 둘이서 십만원 정도 나왔는데요. 어떻게 보면 비싸기도 한데, 후회없는 맛이였습니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오고 싶을 정도에요. 광고아니고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보고 다녀온 후기입니다. 또 갈 의향 1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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