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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전현무 태국음식 랭쌥 창신동 밀림에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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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훈남팬더입니다. 예능 나혼자산다보면서 전현무 씨가 태국요리 랭쌥을 만드는데 비주얼도 좋고 맛도 궁금해가지고 열심히 검색을 했어요. 어느 곳이길래 일찍 품절이 되었는지 궁금했는데요. 전현무 씨가 말한 곳은 압구정 까폼이었더라고요. 그런데, 강북에도 가까운 곳에 랭쌥 맛집이 있어서 찾아갔어요. 창신동 밀림입니다. 

 

창신동 밀림

 

창신동 밀림 가는 길

 

창신동 가는 길은 정말.. 밀림이에요. 가게이름 잘 지으신 거 같아요. 자가 이용은 웬만하면 비추천해요. 주차장이 있는데 거주자 우선 주차장이라 주차가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주차공간이 따로 없어요. 택시를 이용하시는 거면 '산마루 놀이터'로 일단 가시면 거기서는 5분 정도 걸으시면 돼요. 도보로 오시는 경우는 저희는 창신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창신동 주민센터가 나오면 거기로 쭉 올라갔어요. 오르막이 굉장히 심하니 여름에는 주의하셔야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지도를 참고하셔서 가야 돼요. 가는 길이 쉬운 듯 어려웠어요.

 

 

 

골목 끝 오른쪽 집 '밀림'

 

창신동 밀림은 골목 끝에 오른쪽 집이에요. 저희가 도착해서도 '응? 여기가 맞아??' 이렇게 물음표가 나오실 수가 있는데요. 맨 오른쪽 사진이 밀림 입구이니 맞으니깐 부담 없이 들어가시면 돼요.

창신동 밀림 영업시간은 11:30 - 21:00이며 브레이크 타임은 15:00 - 17:00이며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해요. 

 

창신동 밀림 입구

 

창신동 밀림은 입구부터 인테리어가 너무 좋아요. 밀림에서 보물을 발견한 기분이라고 할까요? 오르막 길에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걷다가 밀림을 발견하고 들어오는데 통로에 불상과 입구로 들어가서 연기가 나는 불상이 있어서 이국적인 분위기와 인테리어로 기분을 좋게 만들었어요.

 

창신동 밀림 2층으로 가는 길

 

저희가 방문시간이 평일 5시 정도였는데요. 1층에 불상 있는 곳에 사진 찍고 노는데 직원이 아무도 안 계셔서 뭐지? 이랬는데 문에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와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적혀있더라고요. 뻘쭘.. 그래서 문을 여는데 창신동 뷰가 한눈에 보이는데 너무 힐링되더라고요. 그리고 2층으로 가는 길도 이국적이라 사진찍기에 너무 좋았어요. 

 

밀림_내부사진
창신동 밀림 내부

 

 여기가 태국인지 서울인지 태국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이국적인 인테리어였고 통유리로 한 눈에 보이는 창신동과 남산타워 뷰는 어렵게 찾아간 거에 보상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4인 좌석 테이블과 2인 좌석 테이블로 나눠져 있고요. 창가 앞은 거의 2인 좌석이었어요. 그런데, 확실히 5시여도 여름이라 햇빛이 쌔서 잘 안 앉게 되더라고요. 그래도 저희는 뷰를 포기하기 싫어서 창가 좌석으로 앉았습니다. 여기서 창신동 밀림의 단점은 저렇게 테이블에 물이 비치되어있더라고요. 에어컨으로 실내가 시원하다고 해도 시원한 물을 먹고 싶었지만, 미지근한 물로 목을 적셨습니다. 

 

메뉴판
창신동 밀림 메뉴판

 

창신동 밀림 메뉴판이에요. 밀림의 메인 메뉴는 랭쌥과 푸팟퐁커리, 커 무양(항정살 구이)인데요. 저희의 목표는 치앙마이 뼈찜 랭쌥이였는데요. 그런데, 평일 오후 5시에 갔는데도.. 랭쌥은 품절이었어요! 저희는 휴가까지 쓰면서 평일에 예약을 해서 간 건데도 품절이었어요. 점심에 다 팔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녁에는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착각이었어요.(아니.. 누가 점심에 랭쌥을 먹었을까요..) 너무 당황했는데 안 먹고 다시 나가기에는 오는 길이 너무 힘들었어서 저희는 결국, 푸팟뽕커리와 쉬림프 팟타이를 주문했습니다. 

 

밀림_푸팟퐁커리
푸팟뽕커리 (29,000원)

 

푸팟뽕커리(29,000원)이 나왔어요. 소프트 크랩을 튀겨 부드러운 엘로우 커리와 함께 먹는 음식인데요. 창신동 밀림은 라이스페이퍼 튀김과 가지 튀김도 같이 있어서 비주얼이나 양도 만족스러웠어요. 여기에 쟈스민 라이스 2,000원으로 추가해서 커리에 밥도 같이 먹었어요. 맛은 한국에서 먹었던 푸팟퐁커리 중에는 제일 괜찮았고 소프트 크랩도 부드러워 맛있게 먹었어요. 라이스페이퍼는 바로 먹어야 돼요. 너무 눅눅해지면 맛이 없더라고요. 

 

밀림_팟타이
쉬림프 팟타이 (19,000원)

 

 쉬림프 팟타이(19,000원)이에요. 큰 새우가 한 마리 있고 중간 크기 두 마리에 건새우가 있는 팟타이예요. 팟타이는 팟타이에요. 자체가 맛있는 거 같은데요. 바로 나온 건데도 면이 약간 불어서 비비기가 어려웠어요. 고수는 위에 한가닥 있었는데 고수 향이 너무 좋았는데 아내는 고수를 안 좋아하니 따로 저만 먹었습니다. 새우는 항상 맛있죠. 쉬림프 팟타이도 무난하게 맛있었어요. 

 

 

창신동_밀림
창신동 밀림 내돈내산

 

내돈내산 솔직 후기예요. 창신동 밀림에 랭쌥때문에 검색하고 찾아왔지만, 품절이라 못 먹은 게 너무 아쉬웠는데 태국에 온 듯한 인테리어와 푸팟퐁커리와 쉬림프 팟타이가 무난하게 맛있어서 괜찮았어요. 그런데, 밀림은 저에게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어요. 첫 번째로 예약을 했는데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어요. 품절이 나서 헛걸음치지 않도록 말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는 팟타이랑 푸팟퐁커리랑 같이 먹을 사이드로 피클이나 할라피뇨 같은 게 있으면 좋겠어요. 뻑뻑한 팟타이에 같이 먹을 게 없어서 먹기가 힘들었었어요. 그리고 시원한 물이 없어서 음료를 시킬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도 통유리로 보이는 창신동 뷰와 이국적인 분위기가 장점으로 커버가 되는 창신동 밀림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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