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가 주르륵주르르륵~ 장마가 6월 말부터 계속 되어있어서 햇빛도 못보고 제가 좋아하는 노을도 못보는 요즘이네요. 이제 8월이 되어가는데 8월달에는 또 찜통더위라는데 걱정이네요. 그를수록 밤에 데이트 또는 약속을 잡게 되어요. 제가 나이가 조금씩 먹다보니 시끄러운 카페보다는 조용한 카페를 찾게 되더라고요. 모카라디오를 갈라고 합정역에 간 적이 있는데요. 모카라디오로 걷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카페예요. 전원주택을 카페로 개조한 집인데요.
크기도 큰데 안에는 사람도 많이 없고 시끄럽지 않아서 너무 좋아보여서 다음에 꼭 가자고 마음에 담아두었다가 어제 드디어 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콘하스(conhas) 합정점입니다.
합정역과 상수역 사이라고 해야하나 사실 합정역이 더 가까워요.
한강도 가까워서 날 좋으면 한강에서 놀다가 카페와도 좋을거 같은 위치!
주소: 서울 마포구 토정로 17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9-21)
영업시간: 11시부터 23시까지라고 써져있었어요.
전화: 02-6084-0794
콘하스가 연희동에도 있고 여기 합정에도 있더라고요. 어느 곳이 먼저 오픈했는지는 몰라도 연희동에는 단독 건물을 새로 지어서 엄청 크게 있다고 해요. 거기는 수영장도 있어서 발도 담글 수 있나봐요.
한 번 찾아가보고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책읽으러 갈겁니다!)
건물은 2층 건물이고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고요. 저기 사진에 소파 테이블 보시나요? 저기도 올라가서 커피를 마실수 있더라고요. 보면 위에 천장을 다 뜯어서 만든 오픈형 천장이라서 답답함을 줄어드는 인테리어를 했어요.
빈티지 인테리어라고 해야 되는 게 맞는지 몰라도 기존 벽들을 반만 철거하고 그런 식으로 한 느낌이라 분위기도 더 좋았고요. 그래서 제가 소개팅으로 추천하는 이유! 분위기도 좋고 많이 알려진 곳이 아니라 대화하기도 너무 좋은 카페!
주문을 하는 곳이 사실 알고 보니 2층이었던 사실! 당연히 1층인 줄 알았는데 우리가 계단을 걸어 올라왔던 기억이..
여자화장실이 1층이고 남자화장실이 2층인데요. 빵이 있고 주문하는 곳이 남자화장실이 있고요. 거기서 한 층 내려가시면 여자화장실이 있습니다. 헷갈리면 큰일 나요.. 테이블 수도 무지 많아요. 오른쪽 사진은 제가 마셨던 좌석인데요. 저렇게 나란히 앉아서 마실수 있는 곳이 네 테이블이 있고요. 다른 룸에도 그 정도 됩니다.
지하에도 테이블이 있고 저 소파 테이블도 있고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여유로워서 너무 좋았어요. 제가 갔던 날은 금요일 오후 8시 정도였는데도 사람이 많아 없고 드문드문 있더라고요. 그게 너무 좋고 조용해서 만족했습니다. 그러면 이제 제일 중요한 맛을 알려드릴게요.
메뉴판이에요. 커피 종류는 기본적으로 다 있고요. Shakerato라는 메뉴가 처음 봐서 물어봤더니 에스프레소랑 간 얼음에 우유를 넣어서 만든 음료라 했어요. 음 그러니깐, 라떼에 간 얼음과 각 얼음을 넣어준 거인가? 그랬습니다.
여기는 알코올도 팔았어요. 맥주랑 하우스 와인도 팔아요.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8시 이후에는 베이커리와 샌드위치 할인도 합니다.
베이커리는 천 원, 샌드위치는 2천 원씩 할인하네요.
빵 종류는 많아요. 페스츄리도 있고 앙버터도 있고 다양하게 있는데요. 제가 8시쯤에 가니 인기 있는 것들은 다 나갔는지 듬성듬성 있었어요. 역시 맛있는 거 먹으려면 일찍 일어나서 와야 합니다. 남은 것 중에 아몬드 크로와상인가? 그 빵과
Shakerato의 맛이 궁금해서 그것과 바닐라라떼를 시켰습니다. 빵은 먹기 좋게 컷팅해서 주셨어요. 베이커리 카페라서 그런지 빵이 정말 맛있었어요. 버터의 맛이 너무 좋았고 겉에가 바삭도 아닌 먹기 좋은 식감이었고 안은 촉촉하니 배불러도 들어가네요. 반면의 궁금했던 음료 Shakerato는 일반 커피 라떼보다는 확실히 에스프레소 맛이 쌔서 커피 찐~하게 드시는 분은 좋아할 거 같아요. 바닐라라떼는 저희 입 맛에는 좀 밍밍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빵이 커피의 맛을 다 커버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카페라고 하니 꼭 평일 저녁에 소개팅으로 아니면 여유를 즐기고 싶거나 시끄러운 곳이 싫거나 녹색 자연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오면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한 번 오면 단골 될 가능성 높습니다.^^
잘 입을게요! 고마워요. 나 생일 아직 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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